갤노트20 샀는데.. '휴대폰 보험' vs '삼성케어플러스' 뭐가 좋아요?

조회수 2020. 8. 21. 15: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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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방문객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를 살피는 모습.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스마트폰 보험서비스 ‘삼성케어플러스’를 출시한 가운데 서비스 혜택을 두고 다양한 주장이 제기됩니다.

상당수의 소비자가 삼성케어플러스를 두고 ‘큰 특징 없는 통상적인 수준의 보험 서비스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반면 효과적인 서비스라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삼성케어플러스는 기존 휴대폰 보험과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어떤 소비자가 가입을 하는 것이 좋을 지 분석해봤습니다.

삼성케어플러스, 혜택은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삼성케어플러스를 소개하면서 “기존 스마트폰 보험혜택에 삼성전자만의 특화 서비스를 결합한 월 정액형 서비스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포함해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대부분의 모바일기기의 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상품입니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보장내용. /자료=삼성전자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스마트폰, 그중에서도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보장내용입니다.

갤럭시노트20(트웬티)를 구입한 사용자가 삼성케어플러스에 가입할 경우 월 이용금액은 7400원입니다.

24개월동안 서비스를 유지할 경우 필요한 비용은 총 17만7600원입니다.

갤럭시노트20 사용자가 단말기를 파손할 경우 수리비용으로 8만원을 내면 부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분실 시에는 35만원을 지불하면 새 단말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가 무한정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말기 분실은 보증기간동안 1회 제공되며 두번째 분실부터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단말기 파손은 총 3회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역시 4번째파손부터는 보장을 받지 못합니다.

이 밖에 보장기간동안 1회에 한해 배터리 성능이 8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2만원을 지불하면 새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으며 총 세번 방문수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케어플러스, 이통사보험과 혜택 차이 없어

삼성전자가 특화 서비스라고 강조했지만 실상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동통신3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구입, 보험상품에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SK텔레콤은 월 7400원(24개월 17만7600원), KT는 월 6900원(24개월 16만5600원), LG유플러스는 월 6500원(24개월 15만6000원)의 비용을 내야 합니다.

SK텔레콤은 삼성케어플러스와 비용이 완전히 같고 KT는 500원, LG유플러스는 900원 저렴합니다.

보장내용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SK텔레콤은 T올케어150 서비스 가입 시 파손 고객부담금 8만원(3회) 분실 고객부담금 35만원(1회)를 보장하며 KT(갤럭시케어150)와 LG유플러스(폰 분실·파손150)는 보험가입 시 파손 고객부담금 25만원(3회) 분실 고객부담금 7만원(1회)를 보장합니다.

SK텔레콤은 삼성케어플러스와 완전히 같고 KT와 LG유플러스는 월 서비스 유지 요금도 저렴하고 고객부담금도 적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보험 어떤게 좋아요?

귀찮은 과정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삼성케어플러스를 추천한다. 이 서비스는 먼저 자비로 수리한 뒤 수리증빙서류를 이통사에 제출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사진은 파손된 스마트폰. /사진=이미지투데이

다만 삼성케어플러스는 보험청구과정이 이통사 보험보다 간단합니다.

기존 이통사 보험은 소비자가 자비를 들여 단말기를 수리한 후 통신사 보험담당에 이를 청구하는 형태였으나 삼성케어플러스는 수리과정에서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자기부담금만 지불하면 됩니다.

더 많은 혜택을 원하는 사람 또는 이통3사 망가입자는 아무 보장서비스나 가입하면 됩니다.

이통사의 보험과 삼성케어플러스 혜택의 차이가 크지 않고 납부 비용도 비슷하기 때문이죠.

다만 귀찮은 과정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삼성케어플러스를 추천합니다.

이 서비스는 먼저 자비로 수리한 뒤 수리증빙서류를 이통사에 제출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또 이동통신사 보험서비스 가입이 불가능하거나 복잡한 알뜰폰 가입자나 자급제 단말기 구입자는 삼성케어플러스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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