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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에서 시트로엥 향기 느꼈다"

조회수 2020. 3. 31. 16: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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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쏘렌토, DS 3 크로스백, 시트로엥 DS3./사진=기아자동차, 한불모터스
“신형 쏘렌토는 혁신적인 상품성과 디자인을 갖췄다.”

2월 20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주관 '2020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박한우 전 기아자동차 사장이 남긴 말입니다.

신형 쏘렌토는 사전계약하자마자 1만8800대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죠.

하이브리드 인증문제로 사전계약이 취소되는 사태도 있었지만 신형 쏘렌토는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꾸준히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이브리드 사태에도 신형 쏘렌토 인기가 이어지는 첫 번째 이유는 ‘디자인’입니다.

프랑스 감성까지 느껴지는데요.

곳곳에 프랑스 자동차 시트로엥을 따라한 흔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2017년 기아자동차는 PSA그룹에서 시트로엥과 DS의 디자인을 맡았던 올렉 손을 영입했습니다.

위에서부터 쏘렌토,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사진=기아자동차, 한불모터스

신형 쏘렌토 A필러의 ‘크롬핀’. 이 디테일은 DS 3 크로스백의 ‘샥스핀 B필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DS는 브랜드 독립 전에 출시한 2010년 시트로엥 DS3에서부터 독특한 B필러 디자인을 유지해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작에 비해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으로 완성됐습니다.

전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습니다.

후면은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습니다.

인테리어에서는 프랑스 자동차기업 시트로엥의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쏘렌토 시트와 조수석쪽 대시보드의 다이아몬드 패턴은 DS가 사랑하는 패턴입니다.

DS 7 크로스백과 DS 3 크로스백의 시트와 대시보드는 다이아몬드 스티치로 마무리됐죠.

가장 비슷한 부분은 에어컨 송풍구입니다.

상하 분리형 디자인은 시트로엥이 C5 에어크로스와 C3 에어크로스에서 이미 선보인 디자인인데요.

이처럼 세심한 부분을 포함해 전체적으론 '기능적 감성'이 강조됐습니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합니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촉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감성을 구현했습니다.

“디자이너 이동이 많아지고 디자인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브랜드간 비슷한 디자인 요소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

- 자동차업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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