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5% 적금.. "여기 또 있네"
저금리 시대에 높은 이자를 찾아 다니는
금리노마드족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발품과 손품을 팔지 않으면
연 1%대 예금금리 상품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
한 푼이라도 아쉬운
금리노마드족을 위한
금융권에서 판매 중인
고금리 적금상품을 알아봅시다.
◆요금제 묶고 급여이체 신청하면 우대금리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고금리 적금은
최대 가입금액이 적거나
우대금리 요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꼼꼼히 따져 해당 금리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핀크와 SK텔레콤이 DGB대구은행과 함께 내놓은
‘핀크 T high5 적금 시즌1’,
KDB산업은행과 내놓은 ‘핀크 T high5 적금 시즌2’는
총 이자가 최근 돌풍이던
‘하나더 적금’보다 2배가량 높습니다.
시즌1은 최대 연 4.0% 금리에
연 1.0% 캐시백까지 제공해
사실상 총 혜택 5%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최대 금액 15만원을 넣었을 경우
총 이자가 18만7500원입니다.
핀크 고객 중 19세 이상 S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연 2.0% 기본금리에
대구은행 마케팅 활용 동의 및 만기 시까지
SKT 회선 유지 시 연 2.0%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적금 만기까지
SKT 5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시
연 1.0%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시즌2는 가입 조건은 시즌1과 같지만
가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 20만원까지 늘었습니다.
산업은행 마케팅 활용 동의 및 만기 시까지
SKT 회선 유지 시 연 2.0% 우대금리가 제공됩니다.
적금 만기까지 SKT 5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유지 시
연 1.0% 우대금리까지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5% 금리까지 받을 수 있는
‘첫 급여 드림’ 적금을 판매 중입니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첫 급여이체 이용자 또는
마이급여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급여이체 기간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적용합니다.
기본금리 2.0%에 우대이자율이
최대 3.0%까지 붙습니다.
최대 가입금액은 월 100만원입니다.
우리은행이 롯데멤버스와 협업한
우리엘포인트적금은 최대 연 이율 4%를 제공합니다.
최고 이율 상품은 아닙니다.
조건이 충족하면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엘포인트적금은 우리은행 첫거래 이용자면서
세후 원리금 전액을 엘포인트로 수령하면
최대 금리를 적용합니다.
◆짠테크족 모여라… 차곡차곡 쌓이는 잔돈적금
금융시장에서 일명
'짠테크족(짠돌이+재테크)'으로 볼리는 재테크는
올해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잔돈을 모아 목돈 마련을 도와주는
잔돈적금에 관심을 기울여 봅시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체츠카드로 결제 시
잔돈을 자동으로 적금계좌에 모아주는
'웰뱅 잔돈자동적금'을 출시했습니다.
가입자가 웰컴체크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 미만 잔돈은 적금계좌로 자동이체합니다.
예를 들어 1만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로
8900원짜리 상품을 사면 남은
1100원 중 1000원 미만 잔액인 100원이
자동으로 적금계좌에 이체되는 방식입니다.
또 적금계좌와 연동된
웰컴자유입출금계좌의 1만원 미만 잔돈도
매주 한번씩 적금 상품으로 자동 이체됩니다.
기본 금리는 연 2%입니다.
여기에 가입자가
▲체크카드를 통한 자동 이체 월 1회 이상
▲자유입출금계좌에서 1만원 미만 잔액
월 1회 이상 자동이체 등의
각 조건을 12개월 내 8개월 이상 충족하면
연 1%포인트씩 우대금리를 추가해
최대 연 4%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고
총 적금 불입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만기시 '잔돈올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세후 지급액을 만원 단위로 맞춰주는 혜택입니다.
이를테면 금리 포함 후 만기 지급액이
121만5000원이면 5000원을 더해
122만원을 지급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잔돈적금 '저금통'은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자동으로 모으는 서비스로
출시 13일 만에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미리 요일(월~금요일)을 지정해두면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저금통으로 자동이체돼
쌓이는 구조입니다.
토스에서는 '토스카드'를 쓸 때 결제하고 남은
1000원 미만 잔돈을 계좌에 자동 저축해줍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을 어렵게 생각하는 고객들은 잔돈적금 상품을 활용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며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 처럼 차근차근 돈을 모으는 짠테크 재미에 빠져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