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중형세단 ‘G80’를 할인 판매합니다.

 2020년 초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재고 떨이 나서는 것입니다.

 제네시스는 중형SUV GV80을 올해 런칭하고

 곧 이어 G80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G80의 가격 할인은 그랜저 상위트림에 몰린 

수요를 분산시킬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다음달부터 G80의 가격 할인폭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최대 200만원 적용했던 할인금액을

 최대 350만원까지 확대하는 걸 검토 중입니다. 

무이자 할부도 연장할 계획입니다.

현재 G80 3.3 가솔린 최상위 트림은 5969만원, 

2.2 디젤은 5861만원, 3.8 가솔린은 7098만원입니다. 

최대 350만원 할인한다면 

3.3 가솔린은 5619만원,

 2.2 디젤은 5511만원, 

3.8 가솔린은 6748만원으로 내려갑니다. 

G80의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보다 동급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 저렴해 집니다. 

G80 가격은 내려가지만 

현대차 그랜저 최상위트림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명목은 지킬 수 있습니다.

G80는 제네시스의 주력 차종입니다. 

제네시스 전체 판매대수의 50%를 차지합니다. 

G80는 2016년 7월 국내 출시된 이후 

2019년 7월까지 누적판매대수 21만275대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G80의 가격 할인에 대한 

그랜저 잠재 고객들의 관심은 큽니다. 

G80와 그랜저는 차체 크기와 가격을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만

 그랜저가 현대차 플래그쉽 세단이라는 점에서 

두 모델의 소비층은 일정 부분 겹칩니다.

신차로 그랜저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이

 G80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뉴 그랜저 3.3 최상위트림은 4349만원이고

 G80 3.3 럭셔리는 4899만원으로 450만원 차이입니다. 

옵션 차이도 주행보조시스템 일부를 제외하고 

G80는 더뉴 그랜저가 가진 전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G80을 12월에 최대 350만원 할인하면

 더뉴 그랜저와 가격 차이는 사실상 사라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