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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 사랑 끝"… 아웃도어, 사라지거나 변신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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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웃도어 의류를 입은 등산객들. /사진=뉴스1

아웃도어시장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새 시장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데다 

패션 대기업인 LF마저 아웃도어 사업을 접으면서 

업체들의 위기의식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아웃도어업계는 등산복을 벗어나

 일상복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아웃도어업계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중 백화점과 아울렛, 가두점 등에 있는

 전국 81개 라푸마 매장이 문을 닫습니다.


LF가 라푸마 사업을 접기로 결정한 건 

성장세가 꺾였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라푸마가 2012~2014년만 해도

 연매출 2500억원가량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1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LF뿐만이 아닙니다. 



2015년 휠라아웃도어(휠라)를 시작으로 

살로몬(신세계인터내셔날), 할리한센(금강제화), 

노스케이프(형지), 잭울프스킨(LS네트웍스),

 섀르반(제로투세븐) 등이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 사업을 접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아웃도어시장 전체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단 분석이 나옵니다.



 캐주얼 패션이 성장하고 

골프웨어와 스포츠웨어가 아웃도어시장을 넘보면서 

브랜드 간 경쟁이 격화됐습니다. 



나아가 아웃도어 의류는 

‘등산복’, ‘아저씨·아줌마 옷’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젊은층에게 외면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7조원으로

 정점에 달했지만 이후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2015년~2017년 매출은 

6조8000억원, 6조원, 4조7500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4조원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1020세대가 주축인 

캐주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 캐주얼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연간 성장세(5%)가 전 패션 업종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처노스페이스 ‘눕시 다운 재킷’(왼쪽)과 네파 ‘구스코트 아르테’. /사진=각 사
◆‘아웃도어=등산복’ 공식 깨질까

아웃도어업계는 ‘탈(脫)아웃도어’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과거 아웃도어업체들이 기능성 의류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스타일에 신경을 씁니다. 



등산복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패션 의류로 거듭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입니다.


업계 1위인 노스페이스는 

뉴트로(새로운 복고)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노스페이스는 1992년 첫 출시돼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눕시 다운 재킷’을 재출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신세계X노스페이스 티볼 숏패딩’을 선보였습니다. 



2000년대 후반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상품을 

20만~30만원대 저렴한 가격대로

 다시 선보인 것입니다.


네파는 올해 코트 스타일을 입은 다운재킷인 

‘구스코트 아르테’를 출시했습니다.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은 살리고 

구스다운의 따뜻함을 더한 제품입니다. 



일반 다운재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퀼팅선이 없어 깔끔하고

 포멀한 코트형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또한 네파는 방송인 피오와 협업해 

듀오 리버시블 부클 다운을 출시했습니다. 



일명 ‘피오패리스’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패딩과 플리스 두 가지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아우터입니다. 



한쪽은 보송보송한 부클 플리스 면, 

뒤집으면 다운 우븐 겉감이 적용돼 때로는 플리스로, 

때로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숏 다운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밀레의 ‘엠리밋’은 2016년부터 

등산복 위주의 아웃도어와 생활 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3월엔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 ‘크리틱’과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스트리트 브랜드의 주요 고객인 젊은층 공략에 성공했다. 


특히 아웃도어업계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 인기 아이템인

 ‘플리스’로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가 지난 9월 출시한

 ‘부클 테크 후리스’는 3주 만에 8만장이 완판됐습니다.



 시즌 마감까지 30만장을 판매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습니다.


플리스 물량도 지난해보다 확대했습니다. 



블랙야크는 플리스 상품을

 지난해 12종에서 22종으로 늘렸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K2, 아이더는 

플리스 물량을 지난해 보다 

각각 5배, 4.5배, 3배 확대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메가트렌드였던 롱패딩의 인기가 저물면서 올해 업체들은 아웃도어만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스타일은 살리는 제품을 대거 출시했습니다. 아웃도어시장이 어렵지만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웃도어업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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