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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잘 나가는데… 웃지 못하는 이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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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이폰11 개통 행렬. /사진=뉴스1

애플이 지난달 25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의 기세가 거침없습니다.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맥스)



출시 첫날 14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S보다 

30% 이상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폰11 시리즈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는 100여명이 몰리는 등

 대기행렬이 등장했고 



애플 공식 온라인 리셀러 쿠팡은 

출시 당일 준비된 아이폰11 시리즈 물량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아이폰11 시리즈가 초기 판매량 호조를 보이면서

 통신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지만 

이통3사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아이폰11이 롱텀에볼루션(LTE)만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이통업계는 지난 4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시작 후

 시장선점을 위해 혈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난데없이 LTE 단말기가 인기를 끌면서 

LTE망에 대한 지원도 함께 해야 하는 형국이 됐습니다.


출처/사진=로이터
◆인덕션 혹평에도 잘나가는 아이폰11

아이폰11 시리즈는 출시 전부터 

각종 비난의 화살을 받으며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내외 외신과 소비자들은 아이폰11 시리즈를 두고

 “후면디자인이 인덕션을 닮았다”,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괴상하게 생겼다”고 

조롱했습니다. 



아이폰11 프로와 프로맥스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정사각형의 카메라 모듈을 채택했고 

렌즈를 정삼각형으로 배치하면서 

독특한 외관으로 등장했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과 각종 기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앞다퉈 5G 단말기를 출시하는 상황에

 


애플은 홀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LTE망으로 선택했습니다. 



외신을 통해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이번 아이폰은 구입하지 않고 

2020년에 출시될 아이폰을 구입하겠다”고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이폰11 시리즈의 인기는 뜨거웠습니다.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셈입니다. 



가장 낮은 가격이 99만원에 달하는 몸값에도 

아이폰11 시리즈를 구입하려는 이들은 줄을 섰습니다. 



경기 안양시에서 휴대폰 유통점을 운영하는 A씨는 

“언론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아이폰의 인기가 전작보다 높다”며 

“아직 정확한 통계를 낸 것은 아니지만 

하루에 가격을 문의하는 방문객은 수십명에 달하고 

이 중 절반가량은 실제 제품을 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아이폰11의 판매량은 전작을 뛰어넘습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공식 출시일인 10월25일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폰XS 시리즈(10만대 수준)와 비교했을 때

 3만~4만대 많습니다. 

혹평을 받던 아이폰11 시리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그중 하나는 탄탄한 지지층인 애플 사용자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월드 다이렉트에서 

아이폰11 시리즈를 예약한 가입자 중 92.6%는

 아이폰XS·XS맥스, 아이폰X, 아이폰8·8플러스,

 아이폰7·7플러스 사용자로 집계 됐습니다. 



강정현 유로모니터 홈&테크부문 선임연구원은

 “아이폰은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된다”며 



“아이폰11 시리즈는 낯선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흥행 비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통사 “그래도 5G가 우선”

아이폰11 시리즈의 초반 흥행은 

불완전한 국내 5G시장의 영향도 한몫했습니다. 



국내 5G망 구축률은 전국망 대비 10%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망 구축이 부진하다보니 

잦은 끊김과 속도 저하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당수의 5G사용자는 

아예 단말기 설정을 ‘LTE 우선 모드’로 놓고 

5G망을 사용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5G 단말기를 사용하는 B씨는

 “5G를 사용한 지 4개월 정도 지났지만

 끊김이 너무 심해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LTE보다 속도가 20배 빠르다는 것도 느끼기 어렵다.

 배터리 소모량도 줄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아예 LTE 우선 모드를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폰11 시리즈의 선전에 이통3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통3사는 지난 4월부터 줄곧 ‘5G 퍼스트’를 외치며

 5G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KT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경쟁으로 당분간 마케팅 비용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TE모델만을 출시한 아이폰11이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통3사는 LTE시장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입장이 됐고

 최근에는 다시 LTE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아이폰11 시리즈의 인기를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KT는 아이폰11 시리즈가 출시된 10월25일부터 

올 연말까지 LTE 신규가입자나 기기변경 사용자에 한해

 로밍혜택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전세계 185개국에서 5일간 최대 1Mbps의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체험권을 지급합니다. 



LG유플러스는 아예 신규 LTE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통업계는 

아이폰11 시리즈와 LTE망의 인기에도 

5G시장을 우선 개척한다는 입장입니다. 

아이폰11 시리즈는 국내에서 5G가 자리를 잡아가는 도중 출시된 LTE모델이기에 수요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가량이 LTE망을 사용하는 만큼 통신사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지만 미래 먹거리인 5G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통업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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