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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유니클로' 찾아라… 불매운동 2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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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유니클로 매장이 셔터를 내린 채 영업을 중단한 모습. 유니클로 아이파크몰점 매장 앞에는 7월29일부터 8월5일, 9월5일부터 19일까지 영업을 중지하며 9월 20일 리뉴얼 그랜드 오픈한다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단계 진화했습니다. 



일본이 지난 2일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2차 경제보복을 꺼내면서

 불매운동은 장기화·정교화 되는 양상입니다.


초기 유니클로, 아사히 등 

특정 제품에 그쳤던 불매 대상은

 현재 패션·뷰티·식음료·가전제품·의약품·자동차·여행 

다양화됐습니다. 



심지어 기호와 충성도가 강한 

담배 역시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뿐 아니라 판매자들도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에 뛰어드는 모양새입니다. 



관련업계에서는 일본과 무관하다며 선을 긋거나

 일본 제품 수입을 중단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수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한국 기업일지라도 일본이 지분을 갖고 있는 경우

 불매 대상에 이름이 오릅니다. 




국산 제품의 경우에도 

원산지까지 ‘색출’해

 소비를 원천 차단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른바

 ‘제2의 유니클로’ 찾기가 한창입니다. 



유니클로는 불매 목록 1순위로 지목된 데다 

본사 임원의 불매운동 비하 파문이 일면서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40% 가까이 빠졌습니다. 



나아가 일부 매장이 폐점되는가 하면 

영업중지 점포도 생겼습니다. 


유니클로 불매운동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다음 타깃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동안 일본계라는 인식이 낮았던 

기업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ABC마트와 데상트가 대표적입니다. 




ABC마트코리아의 지분 99.96%는 

일본 ABC마트 본사가 갖고 있습니다.



 데상트코리아는 일본 데상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일본 기업입니다.


유니클로 자매브랜드 GU는 

이달 말 용인 롯데몰 수지점에 2호점을, 

다음달 초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점에 

3호점을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선(先) 불매운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점 전부터 신규 매장 정보를 공유하고 

불매운동 대상에 올려 

영업에 차질을 빚도록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출처한 누리꾼이 ABC마트 로고를 ABE(아베)마트 로 바꾼 모습. 불매운동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안 사기”에서 “안 팔기”로… 업계 동참

유통업계는 

일본산 제품 및 원재료 수입 중단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일본의 수출 통제 물자에 포함된 경우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의 반발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 ‘햇반’에 들어가는 

일본산 미강(쌀겨)을 국내산 원재료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일본산 미강 함량은 0.1%에 불과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매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변경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커피맛 우유에 소량 들어가는 일본산 향료를

 국산으로 대체합니다. 



또 서울우유는 일본 유명 치즈 브랜드 QBB와의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년 계약을 맺고 

제품 판매를 시작한지 1년도 안 돼 

수입을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편의점 CU는 ‘리얼모찌롤’과 같이 

일본에서 직접 가져오는 

일부 제품의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국내 업체가 제품을 생산하도록 하고 

제품명도 한국어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CU는 에비스·아사히·월계관·하쿠시카 등

 일본 맥주 5종의 발주를 정지했습니다.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등 

다른 편의점들도 ‘수입맥주 4캔 1만원’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일제히 제외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일본과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 1일 전국 9700여개 점포에

 ‘코리아세븐은 대한민국 기업입니다’라는 

긴급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안내문에는 세븐일레븐은 

미국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일본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외에 다이소, 코카콜라, 쿠팡 등도

 일본기업이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출처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중구청 관계자들이 태극기와 '노 재팬' 배너깃발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달라진 불매운동, 언제까지 갈까

일본 불매운동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사태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불매운동이 일부 시민단체의 결의에 그쳤다면

 이제는 시민 개개인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바탕으로 

일본산 제품 리스트와 한국산 대체 상품을 퍼날랐습니다. 



목표와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의 불매운동은 

기업에 압박 수단이 됐고 결국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매출에 타격을 입힌 게 주효했습니다. 



지난달 1~29일 일본 맥주 매출은 

편의점 CU에서 전년 동기 대비 49%,

 GS25에서 40.1% 줄었습니다. 



이마트에서도 7월 일본 맥주 매출은 

전달보다 62.7% 빠졌습니다. 



같은 기간 SK-Ⅱ, 시세이도 등 

일본 화장품 브랜드도 20%가량, 



꼼데가르송과 이세이미야케 등 

일본 패션 브랜드는 10% 이상 매출이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일관계가 개선되더라도 

국민 정서가 한 순간에 뒤바뀌기는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 소비자들이 일본산을 대신할 국산 제품을 찾고

 업계에서 대체재를 발굴하는 상황인 만큼 

과거로 회귀할 필요가 없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업계도 소비자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유니클로 사태를 보면서 일본과 거리를 둘 필요성을 느낀다”며 “한일 관계 악화로 불매운동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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