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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혼다·지프, '1만대 클럽' 피니시 통과할까

조회수 2019. 8. 7. 18: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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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올 뉴 랭글러. /사진제공=지프

국내 수입차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했고 올해도 그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연간 1만대 판매실적을 상징하는 ‘1만대 클럽’ 진입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올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질주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볼보자동차(스웨덴), 혼다(일본), 지프(미국) 등입니다. 

◆시장 위축에도 전진 앞으로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은 연간 26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습니다.

시장 성장을 이끌어온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의 판매량이 급감한 탓인데요.

인증강화 및 물량부족으로 팔 수 있는 차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시장은 급격하게 위축됐죠.

이 같은 수입차시장의 위축에도 일부 브랜드는 선전했습니다.


올해 1만대 클럽 진입을 노리는 볼보, 혼다, 지프 등이죠.

올해 상반기 볼보의 판매실적은 5229대 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4.8% 성장한 수치죠.

같은 기간 혼다는 5684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94.4% 늘었습니다.


KAIDA 회원사 23곳 중 람보르기니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성장세인데요.

볼보자동차 신형 S60. /사진제공=볼보자동차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을 과감히 포기하고 지프 올인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 FCA도 성공한 모습입니다. 

FCA는 올해 상반기 이 단일 브랜드로 4768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57.3% 올랐죠.

◆하반기까지 기세 이어갈까

상반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로 싱글벙글한 볼보, 혼다, 지프.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만대 클럽에 진입하기까지 남은 반년,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죠.

하반기 큰 위기가 우려되는 곳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혼다인데요.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 때문이죠.

지프도 혼다와 마찬가지로 남은 기간 사실상 신차가 없습니다.


연말쯤 체로키의 신규 트림이 추가되는 정도가 전부죠.

이런 상황에서 최근 혼다, 볼보, 지프가 하반기 첫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혼다의 역성장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달 혼다는 468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월 대비 41.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볼보와 지프는 각각 866대, 706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습니다.


볼보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지프는 전월 대비 24.8% 감소한 성적을 받아들었죠.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원동력이 부족한 만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는 방법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

- 업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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