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

이마트24가 닭다리, 치킨꼬치 등 

매장 내 치킨 테스트 판매를 실시합니다. 

이마트24는 국내 주요 편의점 5곳 중 유일하게 

치킨류 판매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달부터 직영점 등 

일부 매장 10곳에서 치킨꼬치, 조각치킨 등

 치킨 튀김류 테스트 판매를 진행 중입니다. 

테스트 선정 매장에서는 

꼬치, 조각치킨 등을 발주해

 판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편의점업체 중 치킨 등의

 튀김류판매는 미니스톱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후 CU(씨유)와 GS25, 세븐일레븐이

 매장 내 치킨을 판매 중입니다.

그동안 이마트24가 매장 내 

치킨판매를 도입하지 않은 것은

 매장 차별화전략 때문입니다. 

이마트 24는

 클래식 청음·북콘서트 등을 접목한 차별화 매장과 

고급화된 리저브 매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치킨같은 튀김류를 매장 내부에서 판매 시

 타 편의점과 큰 차별성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해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마트24의 치킨 테스트 판매 결정에 대해

 향후 본격적인 치킨 판매를 통한 

점포 매출 확대 차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2016년에 비해 

지난해 점포수가 2000개 가까이 증가하는 등 

공격적인 오픈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1000여개 점포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매출도 상승세입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조3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실적입니다.

 

하지만 점포당 매출은 3억~4억원으로 

상위권 편의점업체들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이번 치킨 테스트 판매는 

점포당 매출을 늘리기 위한 측면으로 보입니다. 

점주들은 비교적 환영하는 눈치입니다. 

매출부문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서입니다. 

특히 편의점업계는 지난 U-20 월드컵 경기 기간 내내

 주류, 안주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에 이마트24 점주들은 튀김류 도입 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마트24 한 점주는 "이번 월드컵 기간, 치킨을 찾는 고객이 유독 많았다"며 "튀김류는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매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본다. 도입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