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매직' 재현될까?
쌍용자동차의 소형SUV 티볼리가
2015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이 차급에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코나라는 막강한 경쟁상대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쌍용차는 올 하반기
다시 한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고자 합니다.
쌍용차는 티볼리 매직이 재현될 수 있을까요.
9일 쌍용차에 따르면 소형SUV 티볼리는
올해 1~3월 총 9391대가 판매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이 차급에서 선두자리에 올랐습니다.
2015년 출시 후 4년이 흘렀지만
인기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경쟁모델인 현대자동차의
소형SUV 코나와 비교해도 판매실적이 앞섭니다.
올 1~3월 코나의 판매량은 8794대였습니다.
2017년 하반기 현대차 코나가 출시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신차가 출시되면 노후모델이 밀려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기 때문입니다.
코나는 2017년 하반기 출시돼
그해 2만3000여대가 팔렸습니다.
같은 해 티볼리의 연간 판매량은 2만6000여대였습니다.
영업일수의 차이로 1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코나의 상승세는 무서웠습니다.
2018년에는 코나가 신차효과를 발판으로 앞섰습니다.
이 기간 코나는 총 5만468대가 팔리며
소형SUV 1위로 우뚝 섰습니다.
같은 기간 티볼리의 판매량은 총 4만3897대로
코나와 격차가 약 8000대까지 벌어졌습니다.
코나가 소형SUV 1위에 올라선 뒤
이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티볼리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고
올 1분기 기준 소형SUV 1위를 차지했습니다.
티볼리는 출시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2015년은 소형SUV가 각광받던 시절이 아니었지만
쌍용차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1000만원 중반부터 시작하는
SUV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티볼리 아머 등을 선보이며 부족한 상품성을 개선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티볼리가 또 한번의 변신을 준비 중입니다.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 것.
이 모델에는 1.5ℓ 가솔린 등
신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도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