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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빅2' 재편, 삼성중공업 주가 '뱃고동'

조회수 2019. 3. 19. 18: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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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중공업 도크 모습. /사진=뉴시스(현대중공업 제공)


주요 증권사들이 조선사에 대해 

일제히 '매수'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배경에서입니다. 



경쟁사 삼성중공업도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오름세입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조선업 업황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로 

'구조조정에 따른 선가인상'을 꼽았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등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선가인상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조선업은 회복추세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증권도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업황 회복속도가 가속화될 경우 

업종 전반에 대한 목표 밸류에이션 상향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선가인상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국 조선사들이

경쟁력 우위에 있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수주량 9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조선사들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70만CGT(15척) 중

63만CGT(8척)을 수주했습니다.



반면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은

각각 2만CGT(1척), 1만CGT(1척)를

수주하는 데 그쳤습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의 누적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124만CGT(65척), 한국 121만CGT(20척)로

양국 간 격차가 크게 좁혀졌습니다.

1~2월 점유율은 중국이 41%, 한국이 40%입니다.



선가인상도 오름세입니다.

지난달 LNG선은 1월에 이어

100만달러 상승한 1억85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3%가량 인상됐습니다.

 

출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경. /사진=뉴시스(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주가 반사이익 기대감… 왜?

대형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으로

두 회사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커져 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중공업을 지켜보라고 조언합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인수합병과 관련해 불확실성 여지가 있지만

삼성중공업은 산업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에서입니다.

 

신규 해양플랜트 제작 본격화와 기존 해양플랜트 공정 촉진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됩니다. 국내 조선업체의 대형 인수합병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등을 반영해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9.2% 상향조정한 1만600원을 제시했습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거느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를 두고 증권가는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현대중공업지주가 현금으로 매수할 경우

기술적 측면에서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두 회사 모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상장사로 변하는 주가로 인해

증자할 주식수와 보유지분가치에 변동성이 생기면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과

2020년 1조500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제시액보다 8.9% 하향한

3만7000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 두 회사의 합병으로 선가인상 등

조선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첫거래일인 1월2일(7240원)부터 지난18일까지

25.1% 오른 906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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