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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못 밸 몸매”… 바람 잘 날 없는 '유니클로'의 성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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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니클로 매장./사진제공=유니클로

# 지난해 11월 법무팀에 재직중이던 A씨가 돌연 퇴사했습니다. A씨의 갑작스러운 퇴사에 회사 내에서는 여러 가지 소문이 돌았습니다. 사실은 A씨의 상사이자 임원인 B씨가 업무시간 중 A씨에게 “너는 애를 못 밸 몸매”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A씨는 이를 회사 윤리위원회에 신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B씨의 직속상사이면서 윤리 위원장이었던 C씨가 이를 무마했다는 소문이 사내에 퍼졌습니다.

# 2015년 말 B씨는 몇몇 팀장과 회식 중 우연히 옆방에 온 타 부서 직원들과 합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B씨가 갑자기 여직원 D씨의 허리를 뒤에서 끌어안았고 이를 본 주변 팀장들이 B씨를 방에서 끌어냈습니다. 해당 방에는 또 다른 여직원과 여러 직원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팀장을 포함한 몇몇 직원이 B씨를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B씨는 D씨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SPA 브랜드 유니클로 얘기입니다. 



이번엔 직장 내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유니클로 한국법인 에프알엘(FRL)코리아의 

한 고위급 임원이 여직원들에게

 반복적으로 성희롱·성추행을 저질렀고 

이를 관리해야 할 사내 기구는 문제를 덮고 

조직적으로 무마하려는 데 

급급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FRL코리아의 윤리 규정 시스템이 

약자에게만 적용될 뿐 

강자에게는 면죄부를 주는 구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직원에게 “애 못밸 몸매”, “성적 매력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 초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앱에 

유니클로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입니다. 


법이 권력자를 보호하는 우리회사? ㄱ(B씨)부장이 법무 여직원 성희롱해서 찔리고 ㄴ부장이 근태 조작해서 찔렸는데 ㄷ(C씨)부장이 다 쉴드쳐서 그냥 넘어간거 맞음?

해당 게시물은 

수천건의 조횟수를 기록하며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글이 회사 안팎에서 큰 논란이 됐음에도 회사는 신고를 통해 게시물을 숨김 처리하는 등 은폐하려고만 합니다.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고자 합니다. - 익명의 제보자


제보자에 따르면 

성추문 사건의 주요 가해자인 B씨는 

2014년 롯데에서 유니클로로 옮겨와 

윤리위원회 위원장, 징계위원회 위원, 

구매거래위원회 위원장, CISO를 역임하면서 

회사의 관리 부문을 휘하에 두고 있습니다. 


회사의 비용을 1원이라도 집행하려면 그의 승인을 얻어야하고 모든 윤리관련 사건 역시 법무부를 통해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인물입니다. - 익명의 제보자

즉, FRL코리아 내부에서 

B씨의 권한이 크기 때문에 

여러 성추문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반복적으로 무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부시스템 안에서 

B씨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문제의식 없이 성희롱을 일삼고 있다는 게 

제보자의 지적입니다.  


     심지어, B씨의 성희롱은 최근까지도 이어졌습니다.

B씨는 지난해 말 여성 속옷 모델 선정 관련 보고를 받던 중 "이 모델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지 않나? 여성들은 보통 자기보다 성적 매력이 떨어지는 여성을 좋아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익명의 제보자


당시 미팅은 

유니클로 본사 감사팀이 동석 중이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이 그대로 통역이 돼 전달됐고, 

감사인이 놀라 직원들에게 재차 내용을 확인했으나 

이후 B씨에 대해 어떤 조치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인식 자체가 없고 당연히 개선의 의지 따위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전 직원이 비용 승인 건으로 매일 굽신거려야 하고 또 징계위원으로서 타인의 잘못을 판단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직원들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익명의 제보자


FRL코리아 측은 

제보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블라인드 글과 제보 내용을 접하고 내부 확인한 결과 내용이 와전된 것 같습니다. 개인 성격, 성향과 관련된 지적이었지 신체나 몸매, 임신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유니클로 관계자
또, 회사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쉬쉬하려고 했다는 지적도 사실과 다릅니다. 비슷한 문제가 있다면 한국과 일본 모두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직통창구가 마련돼 있고 이후 독립적으로 조사해서 징계하는 시스템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 유니클로 관계자

출처블라인드 앱에 올라온 유니클로 성추행 문제 제기글./사진=블라인드 앱 캡쳐
◆우익기업, 택갈이 논란… 커지는 자성 목소리


FRL코리아는 지난 2004년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지분 51%, 

한국 롯데쇼핑이 49%의 지분율로 만든 

합작 기업입니다. 



유니클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자회사로,

 FRL코리아는 

국내에서 유니클로 브랜드 의류 및 잡화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합니다.



유니클로는 현재 4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고공성장 중입니다. 



2005년 국내에 처음으로 진출한 뒤

국내 SPA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매장수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9개 매장을 추가 출점해 

현재 1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화려한 성적만큼이나 말도 많았습니다. 

일본 우익기업, 불매운동은 

늘 따라붙는 꼬리표입니다. 



2013년 5월 유니클로 감사제 행사 때 

전범기가 그려진 종이비행기를 들고 있는 

여자아이를 광고에 등장시켜 논란이 됐고,



2015년 블랙프라이데이 당시에는 

택갈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4만4900원이라고 적힌 점퍼를 구매했지만 

스티커 가격을 제거해보니 

오히려 더 싼 3만9900원이라고 

표기돼 있던 것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100억원대의 수수료(로열티)와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패스트리테일링에 지급하고 있지만 

국내 기부금은 한자릿수로 인색해 

국내에서 번 돈으로 

일본 본사만 배불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니클로가 기부에 인색한 것은 한국 시장에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아도 충분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입니다. 그동안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던 만큼 이번 성추문 문제가 어떻게 확산되고 해결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유니클로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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