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짜리 스마트폰은 금테 둘렀을까

조회수 2018. 8. 3. 18: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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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두번째 초고가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이

 오는 13일 정식 출시됩니다.




출고가는 199만9800원으로 

지난해 말 고가 논란에 휩싸인 아이폰X 256GB보다 

30만원 이상 비쌉니다.




300대 한정판매하는 이 제품은 

희소성과 차별성을 앞세워 

다시 한번 ‘완판’에 도전합니다.




 LG전자 측은 초고가 스마트폰을 출시한 배경에 대해 

모바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초고가 스마트폰은 꾸준히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 스마트폰 전문 판매업체는

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의 이름을 새긴

‘람보르기니 알파원’을 출시했는데

출고가만 250만원에 달했습니다.





또 중저가폰 위주인 중국 화웨이도

지난해 독일 포르쉐와 손잡고

150만원대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LG전자의 초고가 스마트폰 출시에 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고객들의 관심 끌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스마트폰은 적어도 100만대 이상 판매해야 수익이 남는데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수량이 너무 적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도 어렵고 의미있는 수익을 거두기도 어렵다. 시그니처 에디션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등장한 제품으로 신제품(V40) 출시 전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제품으로 보인다.

-마케팅 전문가

수십만원 이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초고가 스마트폰에는 별다른 기능이 없습니다. 




전국 20여개 LG베스트샵과 3개 롯데하이마트에서

 체험 행사 중인 시그니처 에디션의 경우 

V35를 기반으로 합니다.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시그니처 에디션이 256GB의 저장공간을 탑재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AP 스냅드래곤 845 ▲램 6GB ▲배터리 3300mAh(밀리암페어시) 등이 동일합니다.




차이는 외관입니다. 

시그니처 에디션 후면 마감에는 

‘지르코늄 세라믹’이라는 소재가 적용됩니다.




 마모와 부식에 강하고 생체친화적이라는 소재를 가공한 것이 단말기 자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차이점이다.




물론 사후서비스와 기본 증정되는 부속품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후서비스는 전담 상담요원이 배치되며 

최고급 뱅엔올룹슨의 헤드폰 ‘베오플레이 H9i’가 기본 제공됩니다. 




추가로 구매자가 원할 경우 기기에 각인도 새겨줍니다.





희귀한 제품이라는 인식과 

수십만원에 달하는 헤드폰을 기본 증정하는 만큼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전자 MC사업본부가 

대중이 요구하는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 출시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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