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고장' 대전 곳곳 누비는 지하철여행

조회수 2018. 7. 19. 15: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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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고장 대전으로 

지하철 여행을 떠나볼까요?




대전 하루 여행 계획에 

대전도시철도 노선도를 손에 쥐었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인데요.




대전·충청 지역의 유일한 지하철인 

대전도시철도는 1호선 판암역에서 반석역까지

 22개 역이 대전 도심을 가로지릅니다.




지하철을 이용한 대전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현충원역(벽화거리 새마을동네)

첫 여행지는 현충원역입니다.

대전역에서 14개역을 이동하면 이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벽화거리 새마을동네가 있는데요.

3·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언덕배기 마을이 보입니다.

 



지역의 역사와 생활사를 타일로 제작한

 '이야기가 있는 거리'와

도자기 점토를 활용한 '영원의 꽃길' 등 

느긋이 산책하기 좋아요.

유성온천역(족욕체험장·유성온천테마거리)

이어지는 코스는 유성온천역

7번 출구 충남대학교 방면으로 나와 

유성온천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200m 이동하면

 뜨거운 김이 나는 족욕체험장이 있습니다. 




빛의광장에서 한방족욕카페까지 

온천로를 따라 이어진 길이 유성온천테마거리입니다.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치거나 비 오는 날 등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붐비는 곳이 족욕체험장이죠.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니 

하루 종일 도심을 누빈 뒤

마지막 일정으로 아껴둬도 괜찮습니다.




이곳은 대전지역 할머니·할아버지의 사랑방 같기도 한데요.

 누가 바지를 걷어붙이고 족욕체험장으로 다가오면

 모두 엉덩이를 한 뼘씩 옮기고요.

 섭씨 41도 온천의 열기 못지않은 이야기꽃이 핍니다.




발 닦을 작은 수건 하나 정도는 챙겨가세요~ 

정부청사역(대전문화예술단지)

다음 코스인 정부청사역은 대전문화예술단지라 불립니다.





정부청사역에서 20여분 걸으면 

드넓은 미술관 앞마당에 이릅니다.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대전시립미술관이응노미술관이 

너른 잔디밭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고암 이응노 화백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이응노미술관은

 프랑스 건축가 로앙 보두앵이 

이 화백의 예술세계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빛과 자연이 곳곳에서 어우러지죠.

정부청사역(한밭수목원)

지척에 있는 한밭수목원은 

나무와 숲, 물길이 어우러진 도심 속 산책 공간입니다. 




망대에 올라 한밭골을 내려다보며 

도심 여행의 쉼표를 경험해보세요.




대전의 허파 역할을 하는 이곳은 

원래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당시 

주차장으로 활용된 부지인데요.




시 청사와 정부 청사 등 관공서가 밀집한 신도심인 까닭에

 모두 눈여겨보는 개발 대상지였지만

 대전 시민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가치를 지켜냈죠.




울창한 수목을 기대한 여행자라면 

키 작은 나무가 아쉬울 수 있으나 

탄생 배경을 아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고마운 공간입니다.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서원, 열대식물원으로 나뉘며

 동원과 열대식물원은 월요일에, 서원은 화요일에 쉽니다.


대전역-중구청역 중앙로지하상가

대전역에서 중구청역까지 이어진 1.1㎞ 구간에는

 땅 아래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위에는 대전천을 가로지르는 목척교와

 대전 원도심 번화가가 이어지고요.

아래는 옷과 액세서리, 전자기기 등을 취급하는

 상가가 발길을 잡아요.



목척교에서 중앙로역과 중구청역까지 이어진 중앙로지하상가는

 A-D구역으로 나뉘며 34개 출구가 있습니다.



궂은 날엔 중앙로지하상가가 더 빛을 발합니다.




신분증을 맡기면 하루 종일 무료로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어 

어린아이와 함께 가도 부담이 적죠.




지하상가 정기 휴일은 매달 셋째주 화요일입니다.  

중앙로역(으능정이문화의거리·대전스카이로드·성심당)

대전에서 만남의 장소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으능정이 문화의거리를 듭니다. 




대전의 젊음과 문화가 한데 모여 늦은 밤까지 활기찹니다. 




특히 랜드마크가 된 대전스카이로드는

 고개를 하늘로 들게 만드는 초대형 LED 영상 시설입니다.




 길이 214m, 너비 13.3m, 높이 20m 규모로 

밤이 되면 생기발랄한 청춘과 함께 반짝반짝 빛납니다.


출처: 기차 내부처럼 꾸민 성심당 대전역점

여행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대전중앙시장 골목에 위치한 개천식당은 

어른 숟가락을 가볍게 덮는 평양식 왕만두가 일품입니다.




 대전 하면 '튀김소보로'라고 할 만큼 

성심당의 빵도 유명하죠?




케이크와 타르트가 맛있는 성심당 케이크 부띠끄에서

 골목으로 20m 내려가면 성심당 본점이 보입니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기차 내부 같은 테이블과 의자가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두면 쓸데 있는 대전여행팁을 소개합니다.




 대전역에서 기차 시간이 남는다면 

대전역 동문 방향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소제동 벽화거리에 가보세요~




소제동 일대는 1920~1930년대 지어진

 철도관사촌이 남았고 

대전 지역 기능 9종목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대전전통나래관이 있어 잠시 둘러보기에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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