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살까? 빌릴까?

조회수 2018. 6. 29. 18: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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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렌털서비스,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 렌털은 미국, 호주 등 해외국가를 중심으로 

속속 도입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 1일 ‘T렌탈’을 출시했는데요.




‘T렌탈’은 초반 가입자수를 늘리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텐) 기종을 선택한 고객 중

 25%가 T렌탈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T렌탈은 할부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스마트폰을 빌려쓰다가 

24개월 후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통신사의 약정과 별도계약이며 

렌털요금은 

▲갤럭시S9 64기가바이트(GB) 3만4872원 

▲아이폰8 64GB 3만1855원 

▲아이폰X 64GB 4만7746원입니다.





이 금액은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입했을 때 보다 

매월 7500~1만2500원 저렴하다고 하는데요~

T렌탈은 스마트폰 할부구입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목돈이 들어가지 않고 

24개월 할부구입보다 매월 지출하는 금액도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아이폰X 64GB은 출고가가 136만700원입니다.

이를 24개월간 분납할 경우 할부수수료 5.9%가 더해져 

매달 6만246원의 단말기 대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결국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144만5904원이 되죠.




T렌탈을 이용하면 매달 납부하는 기기값은 4만7746원으로

 할부 구입보다 1만2500원 적은 금액을 냅니다. 




할부 구입과 비교했을때 24개월간 총 30만원의 금액을 절약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T렌탈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할부구입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할 수도 있어요.





T렌탈은 중도 해지가 불가능한데요.

계약 이후에는 무조건 24개월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스마트폰에 이상이 없을 경우 

저렴하게 기기를 쓰는 셈이 되지만 

24개월을 채우지 못할 경우 혹은 기기가 고장나는 경우 

변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약정 기간 내에는 기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는 이들 또는 험하게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T렌탈이 불리하죠.





T렌탈의 변상금은 ‘출고가+24개월 분납수수료-기납부금액’으로 정해집니다. 




아이폰X 64GB 렌탈 후 6개월 뒤 중도 해지 하면 115만9464원, 12개월 뒤 해지하면 87만3024원, 18개월 뒤에는 58만6584원이 변상금으로 청구됩니다. 




기기를 빌려쓰는 만큼 파손 변상금도 있습니다. 




사용 후 반납한 기기가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사용자가 기기를 수리한 후 재반납하거나 

파손에 대한 변상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기기확인 항목은 전원, 외관, 침수, 스피커·진동 등 기능점검과 기타 부품 등입니다.




사용 중 발생하는 미세한 흠집 이외의 파손은 모두 사용자 책임입니다.




기기를 제때 반납하지 못해도 변상금이 부과되는데요. 




24개월 후 기기를 반납하지 않으면 기기는 고객 소유가 됩니다.

 이 경우 렌털을 전제로 할인을 받았던 부분을 모두 지불해야 해요.




미반납 변상금은 24개월 약정 종료 후 

추가적인 12개월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기기별로 36개월차의 잔존가치율을 따져서 책정되는데 

아이폰의 경우 잔존가치율이 높아 더 많은 금액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국 T렌탈은 

정확하게 24개월 사용 후 기기를 교체할 사용자 

기기를 분실·파손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유리하지만

 단말기를 험하게 다루는 사람과 

오래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불리합니다.




자신의 사용습관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후

적절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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