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걸림돌에도 브랜드아파트에 끌리는 이유, 뭐니?
정부의 각종 규제가
부동산시장을 옥죄며
청약 수요와 투자자를
움찔하게 만들었지만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는
수백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만큼 강세가 꺾일 줄 모릅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에 따르면
2013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최근 공급된 민간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입니다.
순위 | 아파트 단지 | 청약 경쟁률 |
1위 | 대구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 | 622.15대 1 |
2위 | 부산 동래구 명륜자이 | 523.56대 1 |
3위 |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E3 | 455.04대 1 |
4위 | 부산 마린시티자이 | 450.42대 1 |
5위 | 울산 힐스테이트 수암 2단지 | 426.33대 1 |
6위 | 창원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 422.45대 1 |
7위 | 부산 광안 더샵 | 379.08대 1 |
8위 | 부산 해운대자이2차 | 363.82대 1 |
9위 | 대구 e편한세상 남산 | 346.51대 1 |
10위 | 대연자이 | 330.12대 1 |
정부의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대구와 부산 등이
청약 경쟁률 상위권에
모두 포함된 것
보이시나요?
정부 규제로 청약조건 등이
까다로워졌는데도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시장의 믿음은 굳건하죠!
각종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도
브랜드 아파트는
항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합니다.
청약시장뿐만 아니라 매매시장에서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는
위세를 떨쳤습니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와
중소건설사의 아파트는
바로 옆에 붙어 있더라도
매매가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삼송동 일대에 공급한
‘삼송 2차 아이파크’(2015년 입주)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6억1000만원입니다.
반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극동건설의 ‘삼송스타클래스(2015년 입주)
같은 면적의 평균 매매가는
5억1000만원으로
두 단지의 매매가는
1억원이나 차이납니다.
지방시장에서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와
중소건설사의 아파트의
몸값은 엇갈렸는데요.
현대건설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효자동’(2017년 입주)
84㎡ 평균 매매가는
3억4000만원입니다.
반면 직선거리로 1Km가량 떨어진
우진태하의 ‘신원리브웰’(2017년 입주)
84㎡ 평균 매매가는
2억9000만원으로
5000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일까요?
업계에서는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환금성 등에서
그 이유를 찾습니다.
비슷한 입지거나
굳이 비슷한 입지가 아니어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아파트에 입주하는 게
결국 비싼 돈을 지불한 만큼의
가치를 얻을 것이란
인식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는 시장 불황기에도 시세가 비교적 안정적인 데다 매매시장에서도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단지 특화설계나 상품성면에서도 더 우수하다는 인식이 커 우수한 환금성을 보이는 점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를 주목하는 이유다.
-업계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