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로 하이패스, 그냥 하이패스랑 뭐가 다름?

조회수 2021. 5. 1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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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분들이라면 하이패스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이패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고속도로 위에서 좁은 차로를 통과하는 차가 생각나나요? 이제는 좁은 차로인 단차로 하이패스뿐만 아니라 다차로 하이패스도 도입되었다는 사실! 하이패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이패스가 무엇인지, 다차로 하이패스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하이패스에 관한 내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패스란 무엇일까?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한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하여 하이패스 차로 통과 시 무선통신을 통해 주행하면서 통행료를 자동으로 지불하는 최첨단 전자요금수납시스템’입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 통과할 때 정보를 주고받아 자동으로 통행료가 결제되는 시스템인데요. 2012년에는 하이패스 이용률이 56.9%였으나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2020년에는 85.2%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위의 사진은 북수원 톨게이트의 모습입니다.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있던 하이패스가 바로 좌측 사진과 같이 1개 차로로 이루어진 구조였는데요.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해 넓은 차로 폭을 확보한 구조입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다차로 하이패스는 기존 단차로 하이패스와 달리 두 개 이상 차로의 하이패스 구분시설을 제거하여 더욱 넓은 차로 폭을 확보하여 운전자가 사고 위험 없이 빠른 속도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하다 보니 차로 폭이 본선과 동일한 수준이 되어 감속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하이패스의 속도가 30km/h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본선형 영업소에 80km/h로 적용되어 있다는 점은 다차로 하이패스가 차량흐름에 굉장히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행속도가 유사한 수준이라 운전자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차로 하이패스의 효과로 톨게이트 감속이 사라져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통행시간 단축 1113억원, 운행비용 절감 232억원, 환경비용 절감 55억원 등 연간 1400억원의 편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다차로 하이패스를 통해 기존 처리용량인 1,100대/h에서 최대 64% 증가한 1,800대/h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저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통 분야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중 대부분이 도로 분야에서 배출되었는데 지·정체를 줄이기만 해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다차로 하이패스에 대한 기대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같은 효과를 비롯해 영업소 부근 지체 및 정체가 해소되고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기대됩니다. 교통·환경·경제적 측면에서 모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다차로 하이패스로 인한 많은 편익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편리한 다차로 하이패스,
어디에 설치되어 있을까?
출처: 한국도로공사 보도자료

한국도로공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된 곳은 총 32개소라고 합니다. 2021년까지 총 60개소로 확대할 계획에 있으며 다차로 하이패스와 더불어 VMS와 차로 안내 표지 시설, 선형개량공사 등을 병행해 더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국확대 설치를 하는 만큼 고속도로 이용이 지금보다 더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기술은 발전하고 그에 맞춰서 도로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차로 하이패스가 나오고 그다음은 어떤 기술이 도입될지 기대되지 않나요? ITS 기술의 발전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들이 도입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정책기자단 / 윤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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