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못 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에 코로나19 시대에 급부상한 여행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국내 여행입니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정보 기업부킹홀딩스가 지난해 10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9개국 2만여 명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가량(47%)이 ‘7개월에서 12개월 안에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국내선 이용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다양한 항공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여러 항공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을 지양하게 되면서, 비행기 탑승 전 게이트에서 승객들이 모바일 탑승권 또는 종이 탑승권의 바코드를 직접 스캔하여 탑승할 수 있도록 셀프 보딩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및 공항 키오스크를 통해 좌석 배정과 탑승권 발급을 마친 승객들은 위탁 수하물이 없으면 항공기 탑승 때까지 항공사 직원과의 접촉이 전혀 없는 서비스입니다.

방역수칙도 지키고, 승객들이 탑승권을 직접 스캔하여 탑승할 수 있어 편리하고 일석이조인 셀프 보딩 서비스도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소지품이 비행기에 반입할 수 있는 물품인지 승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물어보안’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보안 검색’, ‘신분증’, ‘물어보안’ 중 하나의 단어를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하며, 대화창에 물품명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챗봇이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지 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해외 출국 했을 때 쉐이빙폼(면도크림)을 캐리어에 넣어 압수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인지 정확히 몰라서 당황했지만, 이제는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 무엇인지 챗봇 서비스에 검색만 하면 바로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한데요.

여러분들도 비행기 탑승 전 자신이 들고 가는 짐 중에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 있는지 ‘물어보안’ 챗봇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드라이브는 들어봤는데, 

자동차 드라이브는 들어봤는데, 비행기 드라이브는 다소 생소한가요? 실제로 코로나19로 어려운 항공사들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며 강구한 방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한데요.

지난해 9월, 에어부산이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포항, 서울, 광주, 제주를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도착지 없는 비행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다른 국내 항공사들도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관광 비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공의 멋진 하늘을 언제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항공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비행기 드라이브 서비스’, 주말에 시간 내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메니티 키트란, 쉽게 말해서 기내에서 필요한 편의용품이 담긴 파우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원래는 일반석보다 3~5배 비싼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만 주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배급이 급감하여 일반석 승객이나 어린이용 어메니티 키트를 개발한 항공사도 있습니다.

평범한 파우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외관이 예뻐 여행이 끝난 뒤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여성분들은 화장품, 액세서리 보관용으로, 남성분들은 태블릿PC 케이스 등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어메니티 키트를 수집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으며, 시중에서 모조품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물론 비행시간이 긴 노선에서만 어메니티 키트를 주는 항공사가 많아 국내 여행 시 받기 힘들겠지만, 업무차 해외로 출국할 일이 있으신 분들은 어메니티 키트가 외관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얼마나 매력 있는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에 알맞은 항공 서비스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서비스들은 여러분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탑승 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항공사에서도 승객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비행기 탑승 전·후 다양한 항공 서비스를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제9기 국토교통부 정책기자단 / 신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