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한 번에 어디까지 갈 수 있지? 서울 시내버스 가장 긴 노선은 누구?!

조회수 2019. 11. 27. 1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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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많은 대중교통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버스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타고 가다 보면 서울 시내 이곳저곳을 창밖으로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버스를 타고 데이트를 즐긴다는 커플도 종종 보곤 하죠. 그런데 버스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얼만큼일까요? 여러분은 서울 시내 가장 긴 노선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지금부터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버스 노선과 그 버스의 유명 정거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서울 시내 가장 긴 버스 노선 1위!
일산 킨텍스부터 양재동까지 달리는 9711A

서울 시내를 달리는 버스 중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하는 버스는 바로 9711A번 버스입니다. 일산 킨텍스부터 양재동까지라는 굉장히 긴 거리를 커버하는 9711A 버스는 한 번에 무려 99.7㎞를 달리죠.


9711A는 노선이 긴 만큼 여러 정류장을 거치는데요. 유명한 정류장을 몇 개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경기장으로 당시 축구 전용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져 이슈였죠. 넓은 공원인 만큼 따릉이를 타고 달리며 구경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밖에도 오피스와 유흥가가 몰려있는 서울의 메카, 강남역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역이며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이곳에는 맛집도 많고 놀거리도 많아서 밤에도 낮같이 환하고 사람들도 많답니다. 양재역의 꽃 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법으로 정해진 꽃 도매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양재꽃시장에서는 생화를 비롯해 조화, 드라이플라워, 화환 등 다양한 꽃을 판매하고 있어요.

서울 시내 가장 긴 버스 노선 2위!
상계주공7단지와 양천공영차고지를 오가는 N61양천/N61상계

2위는 88.6㎞ 거리를 달리는 N61양천과 N61상계 버스입니다. 이 두 버스는 일반 버스와는 다른 버스입니다. 일명 ‘올빼미버스’로 불리는 ‘심야버스’거든요.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시간, 차 없이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해 시작된 것이 바로 심야버스입니다. 심야버스로 버스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겠지만, 이 두 버스는 서울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신림역’, ‘강남역’, ‘건대역’을 지나는 노선이다 보니, 잠들지 않는 도시 서울을 직접 목격할 수도 있을 거예요.

서울 시내 가장 긴 버스 노선 3위!
양주 덕정리에서부터 종로5가를 향해 가는 108

서울 시내를 달리는 가장 긴 버스 3위는 양주 덕정리에서 시작되어 종로5가가 정착지인 108번 버스입니다. 88.4㎞를 이동하는 간선버스죠. 108번 버스 역시 긴 거리를 이동하면서 많은 정류장을 거칩니다.


먼저 맛있는 부대찌개가 생각날 때 제일 먼저 찾는 곳, 의정부역이 있겠네요. 108번 버스를 타고 여행 중이라면 의정부에 내려 부대찌개 꼭 드셔보세요. 자연이 그립다면 도봉산역에 내리셔도 좋습니다. 서울의 북쪽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 경계에 있는 도봉산은 매년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으로, 여러 산행 코스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내면을 풍성하게 해주는 문화예술 공연이 보고 싶다면 명륜3가 성대입구역에 내려서 대학로 공연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는 대학로에서라면 분명 보고 싶던 공연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수많은 노선의 버스가 다니는 서울. 여러분은 주로 어떤 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나요? 버스는 우리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교통수단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는 여러분을 색다른 장소로 안내해주는 가이드가 될 수도 있답니다. 서울을 여행하고 싶은 날,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가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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