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수입차 타고 보컬학원 가는 이유

조회수 2016. 5. 18. 16: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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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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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enorgif / giphy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포미(For Me)족’이라 부릅니다.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입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bank

포미족은 소비업계의 블루칩이라 불립니다. 자신의 취향에만 들어맞는다면 비싼 가격에도 주저 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입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요리학원, 예체능학원 등에서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이 크게 늘었고, 인테리어 관련 용품의 구매도 급증했습니다.

30대 이상 여성의 수입차 구매액 증가율이 남성을 앞질렀고 주차와 세차 서비스 이용금액이 함께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불황 속 주목할 만한 업종엔 뭐가 있을까요? ‘V-A-L-U-E(가치)’라는 키워드를 통해 실마리를 찾아봤습니다.
Vehicle(자동차 서비스)
'마이홈'보단 '마이카'가 먼저
출처: gettyimagebank
고급 자동차는 가치소비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품목입니다. 

과거 기성세대가 '내집마련'을 지상 목표로 삼고 허리띠를 졸라 맸다면 포미족은 원룸에 살면서 수입차를 타는 선택을 합니다.
언제 집 살지 모르는데 
당장 즐길 수 있는 차를 사는게 낫잖아요
수입차에 대한 인식도 과거 '있는 사람들이나 타는 차'에서 이제는 '나도 탈 수 있는 차'로 바뀌는 중입니다.

수입차 구매에 사용된 카드 이용금액도 3년 전에 비해 60% 증가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의 이용금액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출처: gettyimagebank
수입차 구매가 늘면서 세차·주차 등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지출도 증가 추세입니다. 

세차 서비스의 경우 가맹점 수가 29% 늘었고 이용금액은 30%가 증가해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차 서비스 역시 가맹점 수와 이용금액이 각각 55%, 57% 늘어났습니다.
출처: giphy
돈 많이 들인 차인데 아껴서 다뤄야죠 
Art and sport(예체능계 학원)
노래·춤·운동···내 몸엔 돈 안 아껴
출처: KBS 해피투게더
직장 들어가서 경제적으로 안정됐으니깐
그동안 갈망하던 득음하러 가볼까~?
보컬학원들이 직장인 대상 수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실용음악과 진학을 준비하는 입시생이나 가수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1~2년 새 취미로 노래를 배우기 위해 찾는 20~30대 수강생이 많아졌습니다.
출처: gettyimagebank
주 3회 기준 한달 5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취미반 인원이 계속 늘어 이제는 오히려 입시반보다 비중이 더 높아졌습니다.

인근 미술학원과 댄스학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취미로 그림과 춤을 배우는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몸'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헬스클럽' 중심어었던 운동 종류는 필라테스, 크로스핏, 발레 등으로 다양화·전문화되는 추세입니다. 1시간에 6~7만원의 별도 비용이 드는 'PT(퍼스널트레이닝)'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출처: giphy
Living(생활용품·인테리어)
1인 가구 증가에 블루오션 급부상
출처: gettyimagebank
'내 집은 내가 꾸민다'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더불어 생활용품 관련 매출도 수직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미혼 가구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셀프 인테리어와 홈퍼니싱이 유행하면서, 젊은 층의 구매건수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출처: gettyimagebank
작은 소품 하나만 둬도
집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생활용품 시장은 차세대 블루오션이라 불릴 만큼 앞으로 전망이 밝습니다. 

이미 해외 홈퍼니싱 브랜드가 한발 앞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도 이에 뒤질세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Upgrade byEducation (이·미용, 요리학원)
배워서 남 주랴···요리·뷰티 열풍 
출처: tvN - 집밥 백선생
지난해 방송계를 휩쓸었던 '쿡방' '먹방' 열풍은 관련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요리학원의 경우 가맹점 수는 그대로지만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출처: tvN 삼시세끼 - 어촌편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요섹남)가 인기를 끌자
요리학원에 젊은 남자 수강생이 부쩍 늘었다는…
요리와 함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미용·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을 직접 배우려는 20~30대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의 심화와 함께 미용 관련 업종이 유망한 직업군으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출처: MBC 마이리틀텔레비젼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당 분야로 진출하고자 희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는 게 미용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외국인들도 한국 미용기술을 배우기 위해
많이들 유학 온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읽으면 경제가 보입니다.
출처: 트와이스 cheer up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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