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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룸 안에는 왜 거울이 없을까?

조회수 2016. 4. 21. 17: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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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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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새 옷 장만할 생각에 설레는 분들 많으시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이용자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백화점 봄세일 훈풍…3~7% 성장

그런데 매장에서 구매한 옷을 집에 돌아와 다시 입어보면 왠지 모르게 속았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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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백화점에서 입었을 땐 멋졌는데....”

같은 옷이라도 매장에서와 집에서 볼 때가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답은 바로 ‘매장 거울’에 있습니다.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전략!"

대부분의 의류 매장들은 피팅룸 ‘안’이 아닌 ‘밖’에 거울을 설치합니다.

의류 전시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확보하느라 피팅룸 안은 상대적으로 좁고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어두운 곳에서보다 밝은 곳에서 볼 때 더 화려하고 세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조명에 따라 옷의 품질이나 디자인이 달라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다 조명이 밝은 피팅룸 밖에 거울을 달아 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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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조명 아래선 옷의 색감이 훨씬 도드라져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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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팅룸 밖에는 대부분 몸매를 날씬해 보이도록 하는 '마법거울'을 설치합니다. 

이 거울은 어떤 옷을 입어도 멋져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장 직원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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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인 것 같은데…. 안 사야겠다.”

거울이 피팅룸 안에 있으면 소비자는 옷의 구매 여부를 혼자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직원이 옷을 입은 고객의 모습을 보며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쏟아내면 효과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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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은 저한테 작은 것 같아요."
"무슨 말씀이세요~ 슬림 핏으로 보기 딱 좋습니다!"
"색깔도 좀...."
"핑크색 입으니 화사해 보이고 정말 잘 어울려요!"
"그… 그래요?"

또 소비자가 거울 앞에 서서 옷이 잘 맞는지 확인할 때 함께 입으면 어울릴 만한 옷이나 아이템을 추천함으로써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의류 매장의 숨겨진 전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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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쇼핑 하기 위해 미리 알아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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