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하던 시대는 갔다!" 슈퍼 '을' 전성시대
이제는 '을'들의 시대!
갑을 관계가
뒤바뀌고 있습니다.
'절대 갑'이던
기업들과 정부가
이제는 아쉬운 소리를
내고 있다는데...
부르는 게 몸값이 된
'슈퍼을'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기술 개발해 넓은 물에서 논다
갈수록 글로벌화되는 산업계...
핵심 기술을 갖춘 이들이
'귀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평소 같으면
식약처 등 당국이
절대 갑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각국 대통령·총리 등 최정상들이
직접 나서서 쩔쩔매며
백신 물량 확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죠!
일본 정부와의 백신 공급 협상에서
고노 다로 일본 장관이 아니라
스가 총리가 '직접' 나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분명 무례한 요구였지만...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파야죠.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은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단숨에 '슈퍼을'로 떠올랐습니다.
잦은 야근에 박한 봉급으로
한때 극한 직업으로 불렸지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개발 수요 급증과
비대면 문화의 일상화로
개발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며
이제는 내로라한 IT 대기업에서
앞다퉈 모셔가고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맛집 모시기' 경쟁
키 테넌트가 들어와야
다른 상가 분양이
수월해진다.
그에 따라 다른 브랜드들도
입점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설명했는데요.
한마디로
1층에 어떤 식음료 매장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건물의 가치가 결정된다는 것!
식당과 카페를 따라갈 곳이 없습니다.
SNS에서 '핫'한
맛집과 신상 카페들은
주변 상권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백화점과 쇼핑몰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희소성과 경쟁력을 갖춘 맛집
유치 경쟁 중이죠!
지난 2월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도
오픈 1년 전부터
공을 들였다는데요.
샤브샤브 브랜드 '강호연파'유치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주 소비층인 MZ세대가
좋아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구현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결하고자
브랜드 개발 단계부터
신경을 쏟고 있는 것이죠!
GS25·CU·세븐일레븐
3대 업체에 입점하면
단숨에 전국 1만 개 이상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으니
식품업계 경쟁이 뜨거웠지만...
요즘은 편의점도
유명 브랜드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갑니다.
톡톡히 하는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
GS리테일은
벤앤제리스 판권 확보와
핵심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2015년부터 공을 들였고
결국 2019년
GS25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한 달간 아이스크림 매출이
이전 대비
10배 급증했습니다.
"드라마 받으려면
돈 들고 오세요~"
제작사에 비해 방송사가
턱없이 적었던 시절
콘텐츠 제작 업체는
항상 을 중의 을이었습니다.
열심히 제작한 작품이
어떻게든 전파를 타려면
방송사나 플랫폼에
늘 잘 보여야 했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뜨거운 한류 열풍으로
국내 미디어 제작사들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들이
앞다퉈 모셔가려는
'큰 손'이 되었죠!
또 OTT업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2016년 넷플릭스가
국내 진출한 이후
국내 OTT 플랫폼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 플랫폼은
넷플릭스·티빙·왓챠 등 10여 개!
자연스럽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제작비 대비 마진을
상향 조정하는 등
그간 '갑'에게 유리했던 계약 조건을
수정해나가고 있죠!
OTT 플랫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필수인 만큼
몸값이 높아져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잡겠다는
목적이 담겨있습니다.
판을 짜는 '갑'보다
그 판에서 뛰노는 '을'이
더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무한경쟁 시대!
이제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경쟁력을 갖추고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만이
도태되지 않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길이
될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요즘 ‘핫’한 ‘슈퍼을’ 대표 사례는?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노승욱·나건웅·반진욱 기자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