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타고 떡볶이 배달?" 각양각색 일반인 배달원들
전동 킥보드 탄 대학생
뚜벅이 주부
자전거 탄 회사원까지
이들의 정체는?
모두 음식 배달원!
이색적인 배달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가 폭증하며
일반인 배달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죠!!
배달앱으로 떡볶이를 시켰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오토바이 타고 오는
남성 배달원을 예상했는데...
알고 보니 중년 여성에다
벤츠 S클래스에서 내리는 것 아닙니까!
이처럼 주부·회사원·학생 등
일반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배달 아르바이트에 뛰어들며
부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앱들은
전업 라이더가 아니어도
배달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배민커넥트·쿠리어를
운영하고 있고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일반인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를
론칭했습니다.
이들의 운송 수단은 크게
도보, 자전거, 전동 킥보드이고
쿠팡이츠는 여기에 자동차를 추가했죠.
쿠팡이츠는
차종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노란 번호판을 단 화물차·택시 등
영업용 차량으로
배달하다 적발될 시
계정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
운송 수단과 수요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민커넥트의 경우
도보 1km 기준
한 건당 3000원 안팎의
배달비를 벌 수 있고
0.5km씩 거리가 더해질 때마다
500원가량이 추가됩니다.
자전거나 자동차의 경우,
거리가 늘어나는 대신
500~1000원이 더 붙죠.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배민커넥터의 시간당 평균 수입은
15000원이었습니다.
배달 부업에 나선
'N잡러'들이 늘어난 이유?
전체 음식 배달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앱을 통한
배달비 포함 음식 거래액은
20조 1005억원으로
전년(14조 36억원) 대비
43.5% 증가했습니다.
배민커넥트 가입자 수는
5만 명에 달하고
지난해 8월 론칭한 '우딜'도
일반인 배달원 모집 5개월 만에
6만 가입자가 몰렸습니다.
특히 올해 초 폭설로
배달 단가가 건당 2만원까지 오르면서
일반인 배달원들도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배달에 나선 사장님도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매출이 감소하자
자영업자도 배달 전선에 뛰어들었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노래방·골프연습장·비디오방
휴폐업률은 1.77%로
업종 중 가장 피해가 컸습니다.
유흥주점의 경우
매출이 32% 줄고
휴폐업률은 1.48%을 기록했죠.
서울 동대문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던 박 모씨(50)도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단축된
지난해 8월부터
가게 문을 닫고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뛰어든 곳이 배달입니다."
"외제차로 배달을 하는 절반은
아마 자영업자일 것"
박 씨는 토로했죠.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벤츠 타고 떡볶이 배달"…
일반인 라이더 6만명 몰렸다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미진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