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형제 이후 처음" 화성 상공 첫 헬기 비행

조회수 2021. 4. 20.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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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에 버금가는
역사적 사건이다!

19일 화성에서

무인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첫 화성 시험비행 성공 후

과학계의 반응입니다.

출처: NASA

인저뉴어티의 비행 사진이

화성에서 도착하자마자,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선

일제히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출처: NASA

미미 아웅

인저뉴어티 프로젝트 매니저는

비행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만든

서류를 찢으며 기뻐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화성을 날았다.
우리는 함께
라이트 형제의 순간을 느꼈다!

벅찬 성공 소식을 전했죠.

출처: 신혜림 기자

NASA에 따르면,

인저뉴어티는

화성 표면에서 이륙 후,

초속 1m 속력으로

약 3m 높이까지 상승한 뒤

39.1초 간 정지 비행 후

착륙했습니다.

출처: NASA
인저뉴어티를 내려놓은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는
65m 떨어진 곳으로 물러나
두 대의 고성능 카메라로 이를 촬영했죠!

비행 시도는

美 동부시간 기준

오전 3시 30분에 이루어졌지만,

성공 소식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는

3시간이 걸렸습니다.

출처: NASA

독창성‧솜씨 뜻하는

인저뉴어티는

높이 약 49cm로,

지구에서의 질량은 1.8kg,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인 화성에서는

고작 0.68kg에 불과한

작은 비행체입니다.

출처: NASA
작지만 강합니다.
화성의 극한 바람·추위를 견딜만큼 튼튼하죠.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100분의 1 수준!

희박한 공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저뉴어티의 날개는

보통 헬기보다 8배 빠른

분당 2500회로 회전합니다.

출처: NASA
인저뉴어티는 '자율형' 드론이기도 합니다.

지구-화성 간 거리로 인해

실시간 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나사는 사전에 명령을 보내

드론을 띄웠습니다.


이후에는 스스로

이륙과 비행, 착륙을 하고,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동력을 충전합니다.

출처: NASA

인저뉴어티의 개발에는

8000만 달러(약 894억 원)나

투입되었지만,

과학자료 수집 기능이나

과학기구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시험비행 외 별도 탐사는

진행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출처: GIPHY
"고작 시험비행만 하는데 무슨 낭비야..."

비싸고 실패 확률이 높은데도

도전에 나선 이유는?


성공 시

화성 탐사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거든요!

그동안 바퀴와 궤도에만 의지해온

인류의 우주탐사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것이죠.

출처: Astrobotic Technology
기존 착륙선과 로버, 궤도선의
한계를 뛰어넘을 비행 로봇

지형 때문에

닿지 못했던 곳에

탐사장비를 실어 나르거나,

우주비행사가 접근할 수 있게 해

탐사영역을 넓힐 수 있죠!


워싱턴포스트는

"궁극적으로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NASA

117년 전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첫 비행에 성공한 후,


이제 인류는 지구 밖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갑니다.


작지만 강한

인저뉴어티가 나아갈

모든 단계는

'인류 최초'로서,


우주 탐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NASA 우주헬기 화성서 날았다…

"라이트형제 버금가는 대사건"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혜림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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