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만큼 강한 中·日의 '우주군', 반면 한국은..

조회수 2020. 12. 16. 09: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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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냉전시대 우주 개발은

미국과 소련이 펼친

‘그들만의 리그’였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며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출처: 스페이스X

우주를 선점하려는

많은 강대국들이

우주 개발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건데요.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며

우주 공간에서 운용할 수 있는

군사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전의 핵심은 인공위성

우주 군사력의 핵심은 인공위성입니다.


정보가 승패를 가르는 현대전에서 위성의 성능과 수는 각국의 군사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출처: UCS(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최근엔 정보 수집을 넘어 상대 위성을 교란하거나 파괴하는 위성까지 개발되고 있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군을 창설하여 우주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주군'이다

주목할 것은 우리와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는 중국과 일본도 우주군 창설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출처: 마이니치 신문 홈페이지
일본 우주작전대 창설식

중국은 2016년 우주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전략지원군’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은 올해 5월 우주 감시 임무를 담당하는 ‘우주작전대’를 만든 데 이어 항공 자위대의 명칭을 ‘항공 우주자위대’로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우주군을 창설할 수 있었던 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우주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우주몽'

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후 ‘우주몽’을 내세우며 우주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해왔습니다.


특히 2018년 이후론 3년 연속 로켓 발사 횟수 1위를 차지할 만큼 위성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7개의 군사위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엔 축적된 인공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의 GPS에 맞선 중국판 GPS ‘베이더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통의 우주 강국 일본

7기의 정찰위성과 1000명 이상의 위성 정보 판독 인력을 보유한 일본은 위성의 성능과 운용 능력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또 인공위성 요격 무기 시스템(ASAT) 등 우주 무기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죠.

출처: 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 기구

대표적으로 일본이 보유한 세계 최대급 규모의 고체 연료 로켓(엡실론)은 위성 대신 폭탄을 실을 경우 ICBM급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미국의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의 핵심 협력국으로 참여하는 등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미·일 동맹을 우주로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우주 전력은?

한국은 지난달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를 인수해 세계 10번째 군사전용위성 보유국이 됐습니다.


또 공군을 중심으로 한 ‘스페이스 오딧세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학회

그러나 주변국에 비하면 많이 뒤처진 게 현실입니다.


정찰위성은 1기도 보유하지 못했고, 우주 개발에 쓰이는 예산은 일본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규모 확대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출처: GIPHY.com

우주 개발은 한국이 강대국 반열에 올라서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제입니다.


안보는 물론,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한국이 ‘스타워즈’ 시대를 주도하는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스타워즈 시대`성큼...

日·中펄펄 나는데 韓 혼자 `게걸음`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윤재 기자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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