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엄마' 조수빈, 조두순 출소에 분노한 진짜 이유
조회수 2020. 12. 7. 09:27 수정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그의 거주지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조두순은 출소 후 부인이 살고 있는 안산시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에 피해자 가족이 이사를 감행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이 불안에 떨자 경찰과 안산시는 조두순에 대한 방범 대책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최근 조두순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것으로 알려져 대응에 허점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두순에 대한 안일한 대응이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채널A의 조수빈 아나운서가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소신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3일 조수빈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조두순이 이사 오는 동네로 일 보러 왔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현장에 가보니 이사 가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 도서관 한복판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린이들 많은 곳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거냐. 12년간 뭘 한 건가"라고 되물었고.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은 다른 곳에 힘을 쏟느라 어물쩍 넘기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건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인이 아니라 아이 엄마로서 글을 남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8년 8세 여아 성폭행으로 재판에 넘겨진 희대의 흉악범 조두순.
심신 미약을 인정받아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는 데 그쳤고, 오는 13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는데요.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해 이사를 가고,
범죄자 한 명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현재의 상황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조수빈 소신발언 "조두순 이사온다는 동네,
유치원 한복판…12년간 뭘한건가"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박세연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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