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이 우승 후 가장 먼저 찾아간 '전설의 투수'
지난 24일,
9번째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시리즈에서
선수들만큼이나 주목받았던 건
NC 다이노스의 김택진 구단주였습니다.
NC가 치른
한국 시리즈 6경기에 모두 참석하며
야구단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구단주의 한국 시리즈 ‘개근’은
유례없는 일이었기에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국 시리즈 종료 후 보인 첫 행보는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나의 영웅이시여
지난 26일, 김택진 구단주는 한국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일산의 한 납골당을 찾았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고 최동원 선수의 유골이 안치된 일산 청아공원이었습니다.
평소 김택진 구단주는 최동원 선수가 ‘자신의 영웅’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방문 소식을 들은 최동원 선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는 직접 감사 편지를 썼다고 하는데요.
김택진 구단주는 최동원 선수가 영면한 자리 앞에서 편지를 낭독하고, 우승 트로피를 바쳤습니다.
최동원 선배님, 감사합니다
김택진 구단주는 “어릴 때 최동원 선수의 광팬이었다. 언젠가 꼭 트로피를 최동원 선수와 함께 들고 싶었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제 영웅이신 최동원 선배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평소에도 야구단을 향한 애정과 거침없는 투자로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김택진 구단주.
한국 야구의 전설인 최동원 선수를 기리며 보여준 ‘야구팬 김택진’의 모습은 모든 야구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NC다이노스 김택진, 우승트로피 들고
영웅 故최동원부터 찾아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동인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