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왜 멀쩡한 신차를 공중에서 떨어뜨렸을까
조회수 2020. 11. 18. 14:55 수정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스웨덴의 한 마을. 공사장에서 볼법한 고층 크레인에 볼보 SUV 한대가 매달려 있습니다.
주변엔 구조대원들이 몰려 있는데요. 영화 촬영이라도 하나 싶은 그때, 매달려 있던 차량이 떨어집니다.
30m 높이에서 떨어진 자동차는 순식간에 ‘박살’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어 9대의 차량이 더 떨어집니다. 앞으로, 옆으로, 뒤로. 아주 다이내믹하게 말이죠.
멀쩡한 차량 10대를
폐차로 만들어버리는 이상한 광경.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크레인 차량 낙하’는 자동차 사고 피해자 구출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볼보가 진행한 ‘실험’이었습니다.
여러 대의 차량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떨어트려 다양한 케이스의 사고 차량을 연출한 건데요.
구조대원들은 사고 차량과 유사한 테스트 차량을 대상으로 구조 기술을 훈련하며 구조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이번 실험에서 눈에 띄는 건
실험에 쓰인 차량이
볼보가 개발한 신차들이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구조대원의 훈련에 쓰이는 차량은 폐차장에서 수급한 노후 차량입니다.
노후 차량은 도로 위를 달리는 최신 차량과 철의 강도, 내구성, 구조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데요.
이 점에 주목한 볼보는 신차를 테스트 차량으로 제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볼보는 교통사고 조사팀을 운영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안전 기술을 선보여왔습니다.
나아가 스웨덴 구조대와 협력하며 ‘도로 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그 기술을 사회를 위해 사용하는 모습은
본받을 만한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볼보, 신차 10대 30m 높이에서 낙하시킨 이유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박윤구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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