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이 남다른 진짜 이유..차이는 '달걀'

조회수 2020. 11. 13.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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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최근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습니다.

출처: MBN 뉴스 캡처

유례 없는 팬데믹 속에

전 지구인이

백신이 개발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켜온 백신,

정체가 무엇일까요?

백신의 기원

백신(Vaccine)의 어원은 ‘소’를 뜻하는 라틴어 ‘vacca’입니다.


백신이 소가 앓는 질병인 ‘우두’ 균을 접종해 천연두를 예방하는 우두법에서 비롯됐기 때문인데요.

출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병원성을 약화시킨 병원체를 몸에 투여해 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현대의 백신 역시 200년 전의 우두법과 같은 원리입니다.

죽은 백신과
살아있는 백신?

일반적인 백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죽은 상태의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입하는 ‘불활화 바이러스 백신(사백신)’입니다. 소아마비,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두 번째는 병원성을 크게 낮췄지만 아직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약독화 생백신’으로, 홍역 백신이 대표적입니다.


사백신과 생백신은 병원성 세포를 주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全) 병원체 백신’이라고 부릅니다.

백신의 한계

전 병원체 백신 제조를 위해선 세포 배양이나 달걀의 유정란을 통해 백신에 쓰일 바이러스를 키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바이러스 배양 자체는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다만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사람에게 접종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고위험 병원체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에 쓰인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생백신 개발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백신의 등장

이러한 전 병원체 백신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 재조합 단백질 백신입니다.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병원체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원 단백질을 분리해 사용하는데요.

출처: MBN 뉴스 캡처

전 병원체 백신과 달리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포함되지 않고 항원 단백질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습니다.


다만 항원 단백질 선정 과정이 까다롭고 타 백신에 비해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화이자의 백신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방식은 유전자 백신입니다.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DNA 또는 RNA를 체내에 투입시켜 몸 안에서 항원 단백질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하는 방식인데요.

출처: MBN 뉴스 캡처

즉, 신체가 스스로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돕는 것입니다.


화이자의 백신은 RNA를 활용한 백신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기존의 백신과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인류는 오랫동안 질병과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된 이후 질병을 극복하고 번영을 거듭해올 수 있었는데요.


하루빨리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어 이번 팬데믹 역시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Science] 지구인을 구하는 백신…

달걀로 만든다고요?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새봄 기자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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