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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이불킥'? 고약한 잠버릇이 위험한 진짜 이유

조회수 2020. 11. 3.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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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달리기 하는 꿈을 꾸다가

나도 모르게 이불을 차 본 적, 있으신가요?

출처: GIPHY.com

간혹 자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잠버릇이 고약하다”라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최근, 고약한 잠버릇이

정신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꿈꾸다 갑자기
발길질하면…

인간의 수면 단계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눠지는데요. 


인간이 꿈을 꾸는 단계는 렘수면 단계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정상적인 렘수면에선 운동신경이 억제되기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체 근육을 조절하는 뇌간에 문제가 생기면 꿈에서 한 행동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곤 하는데요.


이를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합니다. 자다가 갑자기 발길질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수면장애와 우울증의 연관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는 경우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을 앓을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렘수면 행동장애 집단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출처: 매일경제

검사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 집단의 우울증 및 감정표현불능증 진단 비율이 일반집단보다 높았습니다.


또 행동장애 증상이 심할수록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약한 잠버릇,
무시하면 큰일 나는 이유

이번 연구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울증, 감정표현불능증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데요.

출처: MBN 뉴스 캡처

이 같은 증상과 렘수면 행동장애 간의 연관성이 밝혀진 만큼, 렘수면 행동장애 자체가 파킨슨병이나 치매 등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확인된 것입니다.


전문가는 잠꼬대가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GIPHY.com

꿈을 꾸다 이불킥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잠버릇.


그동안은 재밌는 잠버릇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요.


비슷한 잠버릇이 반복된다면, 

한 번쯤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꿈꾸다 발길질하는 수면장애 환자, 

우울증 위험 1.5배↑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병문 기자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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