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20대 핫플 된 '인싸' 맥줏집의 비결
역전할머니맥주, 장미맨숀, 작태시대
최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스몰비어(맥줏집) 프랜차이즈 업체들입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외식 시장에서
맥줏집들의
‘나 홀로 호황’은 신기할 따름인데요.
승승장구하는 맥줏집들,
과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가성비
스몰비어 업체들의 가장 큰 무기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생맥주 300cc 한 잔을 2200원에 팔고, 장미맨숀은 병맥주 한 병을 2800원에 팔고 있죠.
가성비 넘치는 메뉴는 코로나19 불황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뉴트로
뉴트로 콘셉트는 20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역전할머니맥주 매장은 한옥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노포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장미맨숀은 복고풍 간판과 폐박스를 활용한 손글씨 메뉴판으로 포장마차 감성을 냈죠.
‘인싸 감성’ 가득한 스몰비어 맥줏집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 클럽 영업 등이 금지돼 갈 곳 없던 20들의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비용은 줄이고 마진은 늘리고
스몰비어의 또 다른 경쟁력은 저렴한 창업비용과 높은 마진율입니다.
보증금, 권리금을 제외한 창업비용을 따져보면 짝태시대는 1600만 원(10평 기준), 장미맨숀은 6000만 원(30평)에 불과합니다.
웬만한 치킨집이나 편의점 창업 비용보다 저렴하죠.
들인 돈이 적다고 마진이 적지도 않습니다.
짝태시대의 건어물 안주와 생맥주 수익률은 60%가 넘습니다.
월 매출 2000만 원인 매장의 순수익이 50%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까지 주점업계에서 ‘핫’했던 건 수제맥주펍이나 와인바였습니다.
그러나 올핸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맥줏집이 대세가 됐죠.
이들이 코로나를 뚫고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트렌디한 마케팅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코로나도 못 말리는
‘맥줏집’ 창업 열풍-가성비·뉴트로 무장
‘미들비(middle beer)어 전성시대’ 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나건웅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