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 컵라면에 붙어 있는 '이것'의 정체
조회수 2020. 8. 7. 17:20 수정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편의점 최고의 인기상품이자
독보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편의점의 꽃은
단연 '컵라면'입니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3분 만에 익고 설거지를 할 필요도 없으며,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하니 이보다 좋을 순 없겠죠.
편의점 컵라면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와 함께 기업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합니다.
덕분에 편의점 한 켠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컵라면들이 진열돼 우리의 선택을 어렵게 하곤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다소 이색적인 컵라면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자체 브랜드(PB) 컵라면인 '부자될라면 페이북'을 출시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컵라면과는 거리가 먼 기업인 BC카드가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전 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것인데요.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용기 상단 뚜껑에 있는 'QR코드'입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를 노리는 것이죠.
이처럼 최근 편의점 업계는
컵라면을 '광고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컵라면을 광고판으로 택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요?
우선, 컵라면은 네이밍을 붙이기 쉽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제품 사이에서 재치 있고 독특한 제품명은 호기심을 유발하곤 하죠.
실제로 CU의 '내차보험 만기라면'은 차량 보험 만기를 앞둔 고객층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략을 사용했으며,
이마트24 또한 인기 상품인 '민생라면'에 "후후~"라는 의성어를 활용해 스팸차단 앱 후후 광고를 추가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는 컵라면 뚜껑의 넓은 면적입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용기 면적이 넓기 때문에 광고판으로 활용하기 용이한 것이죠.
저렴한 가격 덕에 10대 청소년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넓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광고 플랫폼으로써 매력을 한층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컵라면의 '3분 미학'은 컵라면을 활용한 광고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완성되기까지 기다리는 3분 동안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이를 통한 광고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편의점.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까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부자될라면·돈벌라면…컵라면, 광고판된 사연은 및 편의점은 왜 `컵라면`을 광고판으로 쓸까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미진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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