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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치킨 가게에 등장한 의문의 '알바생'

조회수 2020. 6. 4. 19: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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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 국민이 사랑하는 야식계의 절대강자 '치킨'!


전국 어디를 돌아다녀도

하나쯤은 꼭 있는 치킨 가게,


치킨 가게 안을 들여다보면

바쁘게 치킨을 튀기는 직원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대구의 한 치킨 가게에는

아주 특별한 아르바이트생이 있다고 합니다.


출처: 매경DB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디떽 치킨. 그 안에는 치킨을 튀기는 '로봇'이 있습니다.
출처: 매경DB
날개와 닭다리 등 부위별로 따로 튀겨내는 독특한 공정의 치킨 로봇. 이를 개발한 사람은 디떽의 원정훈 대표입니다.
출처: 대구 MBC 유튜브 캡처
온종일 튀김기 앞에 있다 보면 폐질환과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원 대표는 치킨업계 종사자가 보다 편한 환경에서 일했으면 하는 마음에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처: 아리랑TV 유튜브 캡처
튀김옷을 입히고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로봇이 강도 높은 노동을 맡는 시간에 사람은 좋은 재료와 메뉴 개발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죠.
출처: 디떽 인스타그램
원 대표는 로봇으로도 맛있는 치킨을 튀겨낼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1년 이상의 시간을 오직 '맛'을 검증하는데 쏟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로봇이 튀기는 치킨은

오직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걸까요?


출처: 매경DB
대구에 디떽이 있다면 서울에는 '롸버트치킨'이 있습니다.
출처: 롸버트치킨 인스타그램
평범한 증권맨이었던 강지영 대표.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던 그는 보스턴의 '스파이스'라는 로봇 식당을 알게 된 후 치킨 튀기는 로봇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출처: 매경DB
5조 원을 상회하는 한국의 치킨 시장에서 단 1%라도 자신의 로봇으로 점유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 거죠.
출처: 롸버트치킨 인스타그램
창업 초기 사무실에 딸린 작은 주방에서 실험을 하며 특허를 출원했고, '뉴로메카', '코보시스', '하티오랩' 등 기업의 도움을 받아 치킨 로봇을 탄생시켰습니다.
출처: 롸버트치킨 인스타그램
하지만, 로봇을 이용한 퍼포먼스로는 단골을 유치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을 잡기 위해 백종원 대표를 찾아가 자문을 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로봇이 튀기는 치킨.


대기업은 생각하지 못한

유일무이한 아이디어였을까요?


출처: SBS 뉴스
로봇 도입을 시도했던 기업도 있었지만, 자신들만큼의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강력한 동기'를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 대표는 말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두 대표는 가맹점주와의 분쟁 소지를 지적합니다. 이미 가게를 운영하는 가맹주에게 로봇을 들이게 할 만한 논리를 만드는 게 어렵기 때문이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로봇을 포함한 창업 비용으로는 1억 원을 상회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두 대표는 로봇 가격을 낮춰 초기 투자비용이 1억 원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로봇이 치킨까지 튀기는 시대.


주류로 자리잡기 위해선

로봇 가격을 낮추는 게 관건이겠네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치킨 튀기는 로봇으로 시장 도전" 디떽, 롸버트치킨의 실험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박수호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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