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비의 80%가 '주차 요금'이라는 특급호텔의 정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닌
도심 속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심 속 호텔 숫자가 증가하면서
'주차장' 관련 민원이 끊이질 않는데요.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 걸까요?
숙박비 외 '주차비'가 별도?
서울 시내에 위치한 특급호텔 중
별도의 '주차비'를 부과하는 곳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남산 그랜드 하얏트'(1만 원),
'홍대 라이즈 호텔'(1만 5000원)이 있으며
강남 코엑스 부근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호텔' 또한
1만 5000원의 주차비를 받는다고 합니다.
주차비 '최고가' 호텔은?
전국 최고가인 주차비 4만 원의 주인공은
롯데그룹 계열의 'L7 호텔 명동'입니다.
이 호텔의 하루 방값은 보통 15~20만 원,
가끔 특가로 나오는 방값은 6~8만 원대로
이 경우에는 하루 주차 요금이
숙박비의 7~80%에 달하게 됩니다.
주차비를 벗어날 방법이 있긴 하지만
모바일로 주차 신청을 한 후
선착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주차장이 없는 경우도…
호텔 내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
별도의 건물에 주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림그룹 계열인 '글래드 마포'의 경우
호텔에서 100여 m 이상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한 뒤
미로 같은 경로를 통과해야
호텔에 닿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호텔로 가는 연결 통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시간대도 있는데요.
'보안상 A동 2층 출입구는
00시부터 06시까지 출입이 불가하니
1층 출입구를 이용해달라'는
단서 조항이 있으니
이용하기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는 도심 속 호텔 주차장,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주차비 하루 4만 원!... 지하철 타고 오라는 배짱호텔의 정체가?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익수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