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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가 '역대급'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조회수 2020. 4. 1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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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다가오는 4·15 총선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사전투표소 앞에 길게 줄 서 있는 시민들


그런데 이번 총선이 또 다른 의미에서

'역대급 선거'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역대급 '폐기물'이 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20대 총선에는 선거벽보 32만 장, 

선거공보물 8000만 부, 현수막 1만 4000개

폐기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이 보다 더 많은 양의

폐기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수막


현수막은 지난 총선보다 2배 증가한

3만 5000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2018년 3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됐기 때문인데요.



기존에는 선거구 내 읍면동마다 현수막을 1개만 걸 수 있었지만, 현재는 2개까지 가능해졌습니다. 253개 지역구에서 발생되는 현수막을 계산해 보면 대략 3만 5100여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회용 비닐장갑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유권자에게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 준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19의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이긴 하지만, 선거로 인해 단 몇 분 동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은 수천만 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권자 4400만 명이 모두 투표한다고 가정하면 사용되는 비닐장갑은 총 8800만 장입니다. 이는 63 빌딩 7개의 높이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각종 홍보물


코로나 19로 인해 선거 유세가 줄어들면서

'홍보물'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는데요.


출처: 연합뉴스


그 이유는 선거법 개정으로 위성 정당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비례대표 위성 정당이 많아지면서, 이들이 배포하는 공보물로 인해 폐기물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투표용지


역대 최장 길이의 '비례대표 용지'도 

결국 종이 낭비로 이어졌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21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


지난 총선에는 21개 정당이 출마해 33.5㎝였던 비례대표 용지가 35개 정당이 출마하면서 48.1㎝로 50% 가까이 길어졌습니다. 투표용지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모두 8700만 장이 인쇄됐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생산 업체에 따라 '재생용지'로 

만들어지는 선거용지가 있지만, 

절반은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환경단체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공직선거법 64조 개정을 통한

`재생용지 의무화'를 제안했지만,

아직 입법 논의는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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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로 인해 쌓여가는 폐기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언택트 선거'의 역설... 버리는 비닐장갑 다 쌓으면 63빌딩 7배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김연주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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