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에도 구조조정 거부한 이 CEO!
2004년 설립된 미국 신용카드 결제대행사
그래비티 페이먼츠(Gravity Payments)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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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모든 직원(120명)의 최저 연봉을
7만 달러(약 8,500만원)으로 인상한거죠!
그러나 이 회사도 코로나19에 역시나 힘들었습니다.
미국 내 약 1만3000개 중소기업의 결제대행을
맡고 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고객사의 매출이
55% 감소했고 고객사 매출에서 0.3%가량을 가져가는
그래비티 페이먼츠의 사업 역시 타격을 입었습니다.
프라이스 CEO는
"현 수준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 그래비티 페이먼츠는
4~6개월 이내에 문을 닫아야 한다"고 털어 놓았죠.
프라이스 CEO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주어졌습니다.
200명의 직원들 중 약 20%를 정리해고하든지
몇 달 후 파산신청을 하는 것이었죠.
댄 프라이스 CEO는 어떤 결정을 했을까요?
그는 두 제안 모두 거부했습니다!
대신 직원들을 불러모았죠.
"CEO로서 나는 톱다운 결정을 믿지 않는다.
나는 40시간 동안 직원들과 회사의 재정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의외로 직원들은 고객사의 수수료 인상을
답으로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회사가 사업을
접지 않고 직원 모두가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개인의 급여에 손해를 볼 각오를 하고 있었죠.
그래비티 페이먼츠는 다른 사람은 모르게
각 직원이 얼마만큼의 급여 인하를 할 수 있는지
서류에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프라이스 CEO의 말에 따르면, 200명 중 6명이
몇 달 동안 급여를 한 푼도 안 받고 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 누구도 정리해고를 당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최저 연봉 7만 달러를 결심한 CEO
그리고 위기의 순간에 자발적 급여 삭감으로
보답한 직원들...
이 어려운 시기에 참 훈훈한 이야기네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코로나19 위기 속 직원해고와 파산 신청을 거부한 그래비티 페이먼츠의 댄 프라이스 CEO
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윤선영 연구원 / 임창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