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행한 '이 커피' 전 세계가 따라한다고?
400번을 저어야 마실 수 있다는 '이 커피'!
다들 달고나커피 만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요즘 SNS인싸들은 다 한번씩은 만들어 본 이 커피가
해외에서까지 인기라고 하는데요.
사실 달고나커피가 이렇게 유명해지게 된건 올해 1월 배우 정일우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면서 입니다.
인스턴트 블랙커피와 설탕을 3큰술 정도 같은 비율로 섞고, 뜨거운 물을 조금 넣은 후 부풀어 오를 때까지 계속 젓는 레시피가 화제가 됐죠.
이후 커피·설탕·물의 혼합물이 걸쭉해졌을 때 우유를 부으면 달고나커피가 완성됩니다. 간단하지만 혼합물을 400번(아니고 4000번) 저어야 할 만큼 많이 저어야 되는 게 레시피와 놀이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달고나 커피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게 된겁니다.
이른바 `K집콕놀이`인 셈인데요. 앞서 한국식 방역이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에게 주목을 받은 가운데 K집콕놀이에도 세계인이 동참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전 세계에서 `#dalgonacoffee(달고나커피)` 관련 포스팅이 하루 1만개씩 게재되는 등 3월 넷째 주 기준 일주일간 총 7만6000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4월 4~5일)에는 게시물이 약 5만개나 올라왔죠. 6일 기준 전 세계 포스팅은 현재 약 16만개에 달합니다.
여기에 영국 공영방송 BBC는 달고나커피를 `한국의 커피 간식(South Korean coffee treat)`으로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gain worldwide popularity)`고 전했죠.
이 같은 현상은 구글트렌드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트렌드에서 달고나커피 영문 표기인 `Dalgona coffee`의 관심도는 지난달 7일 상승하기 시작해 22일 정점을 찍었다. 특히 20일 전후로는 전 세계에서 검색량이 급증했죠.
누구나 한 번 해보고는 그냥 카페에서
사먹는다는 '달고나 커피'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코로나19판 전 세계인들의 소확행이 됐네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K스타일 `달고나커피`…세계가 "원더풀"
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윤재 기자 / 임창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