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애플파이는 내가 들여옴!" 팬슈머란 무엇?

조회수 2020. 1. 14.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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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국 맥도날드 애플파이는 내가 들여왔다!" 
출처: 맥도날드

원래 한국 맥도날드에는 없었던 애플파이!


그런데 이 애플파이가 '소비자들이 원해서'

한국에 출시되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가수 전소미양은 한 방송에서

해외 맥도날드 지점에만 파는 애플파이가 너무 먹고 싶어

한 달 내내 '매일' 고객센터에 전화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전소미양을 비롯한 많은 소비자들이 애플파이를

애타게 찾자 국내에서 전격 출시하기로 결정된거죠!


이것은 '팬슈머'의 힘이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팬(Fan)과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인 팬슈머는 

쉽게 말해 `열정 소비자`를 뜻합니다.


 이미 유통 중인 상품과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기획, 유통, 홍보, 지지 및 비판 등 제품과 브랜드 등에 전반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소유에서 경험으로 이동한 소비 패러다임, 이제 다시 경험에서 `관여`로 바껴


이처럼 관여를 많이 하는 소비자들일수록 해당 브랜드의 충성고객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이 열정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있죠.

출처: 지누스

한 예로, 미국 온라인 1위 매트리스 브랜드인 `지누스`는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소비자들의 리뷰(Review)를 꼽습니다. 


제조사에서 직접 유통 및 배송까지 담당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브랜드인 지누스는 제품 사용자들의 좋은 평가가 계속 누적되면서 아마존을 포함한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던 것이지요.


지누스는 별도 리뷰팀을 운영해 좋은 리뷰 뿐 아니라 소비자가 지적한 단점과 보완하면 좋은 부분 등에 대한 리뷰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제품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그 결과 지누스는 가격 대비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57만건에 달하는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동일 카테고리의 타 브랜드 대비 내실을 튼튼하게 다져가고 있죠.


출처: 우화만 홈페이지

이러한 팬슈머 트렌드에 맞추어 '내가 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개발되게끔' 하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습니다.


뷰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우화만(우리 같이 화장품 만들어볼래?)`이 대표적인데요.


 소비자가 제안한 아이디어 중 진정성, 상품성 등을 검토해 제품으로 개발되며, 아이디어가 채택된 소비자에게는 매출 기여도의 1~3%, 최대 3억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출처: 텀블벅

뿐만 아니라, 상품 출시 전반에 관여하는 팬슈머를 겨냥해 직접 이들의 투자를 받아 제품을 제작하는 `크라우드펀딩`이나 `DIY서비스`도 팬슈머와 함께 그 시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남긴 리뷰를 실시간 확인하도록 기업 내 별도 리뷰팀을 운영하는 것은 기본이고, 누적된 리뷰를 분석하고 연구해 제품 기획에도 적극 반영하는 추세"라 말했습니다.


 "팬슈머를 많이 확보한 기업의 성공 사례가 이같은 추세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신문의 기사 『"그 브랜드? 내가 키웠어!"…`팬슈머`와 적극 소통하는 유통업계』을 참고해 제작하였습니다.

[방영덕 기자 / 이휘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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