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만큼 인기폭발 이 '통역사'는 누구?

조회수 2020. 1. 8. 11: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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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국영화사 101년만에 처음으로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출처: 골든 글로브 홈페이지
추카추카추!!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

화제였는데요...

출처: MBN

"자막,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통역이 이어집니다...

출처: TIME 유튜브 캡처
출처: TIME 유튜브 캡처

이 통역 이후 관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트위터에서도 봉준호 감독만큼이나 통역사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죠.

출처: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과 통역을 맡은 샤론 최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은 샤론 최(한국이름 최성재)는 25살의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작년 5월부터 토크쇼, 인터뷰, 심포지엄 등 각종 행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고 있죠.


실제로 샤론 최는 미국 현지에서 봉감독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봉감독이 샤론최를 보며 '그녀는 나의 언어 아바타' 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는데요.

지미 팰런쇼에서 통역을 하고 있는 샤론 최
특히 지미팰런쇼에서 보여준 통역이 인상깊었는데요. 기생충의 내용에 대해 말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봉감독이 "나는 되도록 말을 안 하고 싶어요. 스토리를 모르고 봐야 재밌거든요" 라고 답했는데

샤론 최는 이 말을 "I would like to say as little as possible here, because the film is the best when you go into it cold" 라고 번역했죠.

'go into it cold'라는 뜻은 '대책 없이 저질러보라' 라는 뜻인데 봉감독이 '스토리를 모르고 보라'는 말을 적절하게 영어식으로 번역했습니다. 

이런 그녀의 훌륭한 능력에 현지에서는 봉감독 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데요.

부끄러워 하는 귀여운 통역사님
봉감독이 인정한 슈퍼스타!

실제로 샤론최는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약중인데요. 자신도 "다음에는 골든글로브에 영화감독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완벽한 통역으로 기생충을 더 빛내준 샤론 최 통역사님!

앞으로 감독 샤론 최로 만날 날 기다릴게요!

[김형준 인턴기자 / 임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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