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말 유행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셨나요?
만약 사랑하는 애인이 선물을 주지 않는다면,
엄ㅁ..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나요?
노기프트 크리스마스
최근 서양을 중심으로
‘선물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노기프트 크리스마스
(No-Gifts Christmas)족'인데요
미국 내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말시즌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사람이 56%에 달했다고 합니다.
영국은행은 한 가구가 12월 한 달 동안 선물·음식·음료를 소비하기 위해 평균 800파운드(124만 원)를 추가 지출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치 않는 선물을 주고 받고,
과도한 소비를 하게 되는 연말.
바로 '노기프트 크리스마스족'의
등장 배경입니다.
선물을 하지 않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절약’입니다.
과도한 소비주의와 물질 만능주의에
지친 사람들은 연말 선물마저
의미 없게 느끼는 것이죠.
영국인 셀린 커 씨는 4년 째 노기프트 크리스마스를 실천 중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뭔지도 잘 모르는 어린 아이에게 과도한 선물이 들어오는 걸 보고 모든 게 터무니없게 느껴졌다고 하네요.
선물을 하지 않아서 '좋은 점'
‘선물을 주지 않는 것도 선물’
선물을 받으면 보답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생기기 때문에 선물을 하지 않음으로써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또다른 의미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변명 하는 구두쇠로 비칠까
쉽게 시도하지 못할 뿐이죠.
‘환경에 선물을 주는 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기록적인 양의 쓰레기가 배출됩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트리, 장식물 그리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지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노기프트 족은 재활용(reuse, recycle)되거나, 썩어 없어지는(rot) 친환경 제품을 사거나, 그렇지 않은 제품을 줄이고(reduce), 거절하는(refuse)
‘5R’을 실천하는 현명한 소비자인 셈이죠.
미국의 포브스지는 노기프트족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라. 당신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진작 아마존에서 샀을 것이다. 어차피 누군가 그 선물을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놓을 때까지 참지 않았을 테니!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위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 받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와 환경을 위해
노기프트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