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는 못 와요!" 억만장자만 상대하는 대여금고?
"백만장자는 안 받아요! 억만장자만 가능합니다"
이 금고의 운영자주체인 국제은행금고(International Bank Vaults)는 이 금고를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대여금고'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여금고에서 가장 싸고 작은 대여금고를 빌리려면 1년에 600파운드(약 91만7000원)를 내야 하죠
네 맞습니다. 별로 비싸지 않아 보이시죠?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장 작은 금고'라는 사실. 보석이나 장신구, 스마트폰 크기의 골드 바(gold bar)를 넣을 용도입니다. 5cm x 16cm x 46cm 정도의 작은 상자 크기입니다.
만약에 방 하나 크기의 대여금고를 빌린다면 1년에 단돈 250만 파운드(약 38억 2152만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최근 경제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부자들의 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커져 대여금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은행이 현금 예금을 할 경우 과금을 해 점점 더 많은 재산을 골드바 형태로 바꾼 뒤 대여금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여기에 금고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엄청 럭셔리 하다고 해요. 고객들이 차를 부르면 기사가 차를 몰고 고객들을 대여금고까지 데려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차가 무려 롤스로이스!
고객들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전기사들에게 특별 교육을 실시합니다. 고객들은 대여금고에 도착하면 입구부터 안내를 받아 그들의 개인금고에 도착하죠.
금고의 핵심인 보안도 당연히 철저하죠! 개인금고로 가기 위해서는 지문인식, 홍채인식 등의 보안 과정을 거쳐야 하고, 금고는 도둑을 방지하기 위해 사방 벽은 물론 바닥과 천장까지 철재 벽으로 막아놨습니다.
빌리는데만 1년에 38억원이 드는 어마어마한 개인 금고! 역시 억만장자스러운 규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