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어떤 거짓말을, 얼마나 많이 할까?
우리는 수많은 거짓말을 듣고,
그에 못지않게 거짓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믿기 힘들지만, 사람은 하루에
약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는 통계도 있죠.
그것이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도
어쨌든 거짓말이라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직장에서 우리는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할까?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넘는 직장인들이
거짓말 경험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휴가를 쓰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크루트. 자사 직장인 회원 282명 대상 설문조사
*인크루트. 직장인 693명 대상 설문조사
회사와의 연봉 협상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57%가 '그렇다'고 답했는데요.
- 능력이 안 되면서도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답한 경우(31%),
- 목표를 달성 못하고도
초과 달성했다고 답한 경우(21.9%),
- 동종 업계에서는 연봉을 더
많이 준다고 답한 경우(21.4%)
등의 유형이 많았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은 약일까, 독일까
수없이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
직장은 그 관계망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거짓말은 소통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착한 거짓말'은
인간 관계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작은 착한 거짓말들이
모이고 모이다보면
오히려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직장 상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칭찬은
상사가 '내 생각은 언제나 옳다'고
믿는 독선적인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부하 직원에게 격려를 하기 위해
던지는 선의의 거짓말이
그가 자신의 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가늠하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죠.
선의의 거짓말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도를 넘었다고 판단됐을 때는
어느 정도의 지적을 해 주는 것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조직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달콤한 유혹과 타협하지 말자
직장 상사들 역시 온갖 고민을 해왔고,
숱한 거짓말들을 주고받은
경험이 많습니다.
때문에 순간적인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거나, 자신을 포장하기보다
솔직하게 고백하거나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훨씬 좋게 비춰지겠죠.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올리기 위해선
능력과 실적도 필요하지만,
거짓말과 위선이 내미는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는 것도
나 자신을 위해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