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사기 전에 '이것' 확인 하셨나요?

조회수 2019. 10. 16. 14: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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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상철 씨(가명)는 2년 전 새 차를 살 때

차량용 블랙박스를 장착했습니다.


김 씨는 며칠 전 골목길에 세워둔 자신의 차가

찌그러진 것을 발견했는데요. 그는 블랙박스에

뺑소니 차량이 녹화됐을 것이라고 판단,

메모리카드에 저장된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저장된 마지막 영상은 두 달 전 것이었죠.


블랙박스 시장 60배 성장했지만...

시장조사업체 IRS글로벌에 따르면 2008년

4만여대에 불과했던 국내 블랙박스 시장 규모는

2011년 78만대, 2012년 155만대, 2014년 240만대

불과 6년만에 60배 정도 성장했습니다.


현재도 매년 신차 판매대수보다 많은 2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죠.


그러나 블랙박스가 대중화되고 첫선을 보인지

10년이 지나면서 사고순간을 제대로 녹화하지

못하는 ‘먹통’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2016년 동안
접수된 블랙박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67건으로 매년 평균 193건이 접수됐습니다.

967건의 피해구제 신청 중 제품불량이 573건이었는데요.
제품 불량의 원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먹통 피해 예방의 키 '메모리 카드'

먹통 피해를 예방하려면 메모리카드 품질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블랙박스는 카메라가 작동하면서 영상기록을

메모리카드에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메모리카드 저장용량이 양상정보로 꽉 차면 오래된

기록부터 지우면서 새로운 영상정보를 덧씌웁니다. 


먹통사고 방지를 위해 메모리카드를

잘 이해하셔야 하는데요.


블랙박스, 카메라,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메모리카드는 정보저장방식에 따라


SLC(Single Level Cell),

MLC(Multi Level Cell),

TLC(Triple Level Cell) 등 세 종류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수많은 메모리 셀(cell)로 구성된 메모리카드에서

하나의 셀에 1비트 정보만 저장하는 게 SLC방식,

하나의 셀에 2비트 정보를 저장하는 게 MLC방식,

하나의 셀에 3비트 저장하는 게 TLC방식입니다.


현재 SLC방식이 정보기록의 안정성, 신뢰성,

속도, 수명 등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단가가 비싸 블랙박스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있죠.


TLC방식은 또 한 셀에 3비트 정보를 입력하기에

속도도 느리고 열이 발생합니다.


블랙박스에 TLC 메모리카드가 장착됐다면

먹통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의 메모리카드 MLC 인가요?

요즘 주목받고 있는 저장방식은 MLC입니다.

MLC 8기가 메모리칩은 최대 1만번까지

읽기/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수명은 최대 3년. TLC방식과 비교할 때

제조원가가 비싸지만 최근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죠.


최근 나오는 블랙박스는 MLC 메모리카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용량은 32기가 이상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만약 주차 환경으로 인해 상시로 촬영을

할 경우에는 64기가 이상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 충격이 느껴진

영상은 따로 저장됩니다.

출처: 트렌센드
메모리카드가 MLC인지 꼭 확인하세요
(해당 사진은 제품 추천과 상관없습니다)

먹통 사고 방지를 위한 Tip

메모리 카드 확인 외에도 먹통 사고 방지를 위해 꼭 확인하셔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7가지 팁을 알려 드립니다.


  1. 메모리카드는 주기적으로 분리해 저장 상태를 확인한 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포맷한 뒤 사용하는 게 좋다. 가능하면 1년마다 교체해주면 좋다.
  2. 메모리카드는 블랙박스가 동작할 때 분리하지 말아야 한다. 저장된 영상이 손상되거나 블랙박스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3. 차량용 배터리로 작동하는 블랙박스는 추위에 약하다. 한파가 몰아칠 때 배터리 성능은 평소보다 40%까지 떨어진다. 방전 속도도 빨라진다. 방전되면 블랙박스는 먹통이 되고, 차도 움직일 수 없다.
  4. 블랙박스를 구입할 때는 해상도도 따져봐야 한다. 가해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나쁜 제품이나 화각(영상이 찍히는 시야)이 좁은 제품은 있으나 마나다.
  5. 화각도 고려 대상이다. 화각이 넓으면 화질이 떨어진다. 반면 좁으면 화질이 좋아지는 대신 측면 사고를 판별하기 어렵다. 화각은 120~150 정도가 적당하다.
  6. 카메라 개수는 2채널 이상을 선택하는 게 낫다. 블랙박스는 카메라 수에 따라 1~4채널 모델로 나뉜다. 1채널은 전방, 2채널은 전후방, 4채널은 전후좌우를 녹화한다. 4채널에 실내 녹화 기능을 추가한 5채널 모델도 최근 나오기 시작했다.
  7. 가격이 비싸지만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더한 첨단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먹통 피해도 예방하고 사고에도 빨리 대처할 수 있다. 커넥티드 블랙박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주차 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 주차한 뒤 발생한 충격 및 현장 상황의 영상, 주차 위치, 배터리 상태나 연비 등의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블랙박스 사기 전 꼭 확인해야 하는 '메모리 카드'

잘 확인하고 계신가요?


이미 블랙박스를 구매하신 분들도

가지고 계신 메모리 카드를 미리 확인하셔서

혹시라도 발생할 먹통 사고에 꼭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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