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68조원 무력화 시킨 '가성비甲' 무기

조회수 2019. 9. 19. 17: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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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브카이크

석유생산시설이 공격당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 생산량이 반 토막이

났고 하루에 5000억씩 손실을 보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공격의 주체임을 주장하는 곳은

예맨의 후티 반군입니다.


그런데 사우디의 국방 예산은 세계 3위 수준인

676억 달러(약 68조원)인데


어떻게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를

공격할 수 있었을까요?

출처: 리야드 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탈황·정제 시설 단지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공격이 있었다.

비밀은 바로 드론에 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앞서 2018년 7월에도

사우디 국영 정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공격한 전력이 있는데요.


후티 반군은 삼마드-1이라는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공격을 감행한 드론도 삼마드-1

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출처: 알마시라 방송
삼마드-1

국방비 3만 4000배 뛰어넘는 '드론'

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마드-1의 제작

가격은 2000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번 아브카이크 생산시설

공격에 드론 10대를 동원했다고 알려졌죠.


2억원의 제작비로 국방비 68조원의 나라에

맞선겁니다.


무려 3만 4000배의 가성비로


'사회 혼란'과 '상징적 파괴' 라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죠.

'드론 침투'는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2014년 4월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을

저고도로 날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죠.


당시 드론이 고장을 일으켜 파주에 추락했고

우리 정보당국이 회수해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청와대 상공을 지나간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군은 드론이 레이더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소형이었다며 드론 탐지용 레이더를

국외에서 도입했죠.


이후 북한은 간헐적으로 드론을 내려보내며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 등 남한 곳곳에 있는

주요 시설물을 민간에서 쓰는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 갔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그들이 드론을 띄우는 이유

북한의 드론은 제작비가 2000만~4000만원

선으로 분석됐습니다.


파주에서 2014년 발견된 것은

캐논 550D 카메라에 24㎜ 렌즈를 사용했고

같은 해 백령도에서 발견된 것은

니콘 D800 카메라를 달고 있었죠.


북한의 드론이 사용한 엔진은 체코제

4행정 휘발유 엔진이었습니다.


민간용 부품으로 만든 군용 드론이라는

현실은 전쟁 양상이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혼합된 하이브리드전이 벌어지는 한 단면입니다.


하이브리드전은 전방과 후방이 따로 없고

실제 군사공격인지 폭발사고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어

가난한 나라들이 많이 취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죠.


가난한 나라의 무기로 활용되는 드론

크기는 작아도 그 파괴력은 무시할 수 없네요


우리나라의 국방도 갈수록 현대화되는

무기에 맞게 더 고도화된 방어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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