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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혼이 실려야 스트라이크라니… 심판 대신 AI 어때?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4,35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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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경기는 투수와 타자의 대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대결에서 타자는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하고, 투수는 어떻게든

타자를 잡아내려고 합니다.


투수와 타자가 각자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투수가 던지는 공 하나 하나가

중요합니다.

이 하나 하나의 공은

주심에 의해 스트라이크 또는

볼로 판정이 되는데요.


타자가 삼진을 당하거나, 볼넷으로

출루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에 올 공에 스윙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판단하는데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한 타석, 한 투구마다

내리는 스트라이크 판정은

야구 경기의 핵심이나 다름없습니다.

"스뚜~~랔"

출처pixabay

이렇게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별짓는

'스트라이크 존'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야구 규칙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유니폼의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플레이트 상공을 말한다.
스트라이크존은 투구를 치려는 타자의 스탠스에 따라 결정된다."

출처Mori Chan on Flickr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 같지만

대단히 모호한 설명입니다.

상·하한선은 가상의 선이고,

타자의 키와 스탠스도 제각각이죠.

심판의 눈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선을 긋고

일관되게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게다가 심판 개인마다

생각하는 존도 조금씩 다르므로

한 투수가 똑같은 위치에 공을 던져도

볼이 될 수도, 스트라이크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선수들과 야구 팬들은

이렇게 '감에 의존한' 판정을

야구의 일부로, 혹은 묘미로 받아들이고

오랫동안 즐겨왔습니다.

출처Giphy.com

그런데 중계 기술과 IT의 발달로

팬들의 눈높이가 달라졌습니다.


홈런 타구의 발사각도와 타구속도,

투수가 던진 구종의 회전수 등

야구에서 벌어지는 온갖 상황들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비디오판독이 도입되면서

아웃과 세이프와 관련된

많은 부분들이 해소됐죠.

출처SPOTV 방송 캡처

게다가 무엇보다도

'눈에 보이는' 스트라이크존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 경기 동안 심판이 판정을 내린

공이 얼마나 편차가 심했는지도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출처스트라이크존 사이트 캡처

하지만 스트라이크존은 여전히

심판의 '성역'으로 취급받고 있죠.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야구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

'심판 권위'라는 정치적인 문제 등으로

볼 판정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8월1일 LG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박동원.

출처MK스포츠

한 경기에 300번이 넘는 볼 판정을

사람이 정확히 할 수는 없다지만

공 한개 정도 잘못 봤다고

넘어가기에는 야구에서 갖는 의미가

너무 큽니다.

한미일 야구 시장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면서 커졌습니다.

선수들의 연봉, 구단들의 매출,

막대한 중계권료, 거대해진 파생시장…

▲ 3억3천만달러 'FA대박' 터뜨린 브라이스 하퍼

출처The Office of Governor Tom Wolf on Flickr

공정한 경쟁을 위한 것은 물론이고

막대한 규모의 자본과 계약이 오가는

최대의 시장이 된 이상,

야구의 핵심인 볼판정이야말로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되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사실 AI의 볼판정 시스템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가능합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시즌부터

독립리그에서 여러가지 시험을

진행 중인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AI가 판정한 내용을 주심에게

전달하게 하는 것이죠.

▲ 독립리그 야구경기 중 한 장면. 컴퓨터가 분석한 후 장내에서 마이크로 알려준다.

출처유튜브 캡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보이지 않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야구 뿐만 아니라 축구에서도

VAR과 골라인 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출처Giphy.com

변화와 혁신에는 리스크가 따르겠지만

그로 인해 신뢰와 공정성이 확보된다면

가볼만한 길이 아닐까요?

[정지규 스포츠경영 박사 / 이장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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