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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물기 전에 개가 보내는 시그널들…알고 계신가요?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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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 개물림 사고는 196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잘 훈련받은 개라도 두렵거나 공포를 느끼면, 또 자신이 보호해야 할 대상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여기면 언제든 공격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개물림 사고 중에는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례가 훨씬 많습니다. 개는 물기 전에 사인을 보냅니다.  ‘나, 지금 좀 불편해.’ 이런 사인을 알아채면 사고를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들은 어떤 몸짓으로 우리에게 메세지를 보내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개가 물기 전에 보내는 몸짓 언어

출처픽사베이

개는 우리에게 몸짓 언어로 경고합니다.


“저리 가, 더 이상 다가오면 인정사정 없어!”라고 외칠 때는 크게 짖거나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거리죠. 이런 분명한 사인은 알아서 조심하게 돼 그나마 다행이지만, 문제는 은근히 “나, 지금 기분이 별론데…” 하고 얼버무릴 때입니다.


그 몸짓이 작거나 극히 일부분이라 분간하기도 어렵거니와, 간혹 몸짓 언어 자체를 오해하기도 하는데요. 꼬리를 흔든다고 덮어놓고 반갑다는 인사로 받아들여선 곤란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제대로 알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개의 기분을, 미세한 몸짓 언어를 잘 살피면 좋습니다. 


대표적인 개의 몸짓 언어

  1. 먼저 개가 하품을 하거나 입술을 연신 핥는다면 다가가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 물 태세는 아니지만 작금의 상황이 편치 않다는 표현이고,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방어 기제가 발동할 수 있습니다.
  2. 개가 두려움을 느끼면 목 뒷부분 털이 곤두선다고 해요. 이 정도면 과도한 자극에 노출되었음을 알리는 지표이므로 곧장 뒤로 물러서야 합니다.
  3. 개가 몸을 바짝 낮추는 것도 도약을 위한 준비 태세인 만큼 긴장해야 합니다.
  4. 그리고 ‘문제의 꼬리’. 개는 반가울 때 꼬리를 빠르게 좌우로 흔들고, 불안정하면 꼬리를 세우고 천천히 흔듭니다. 한 연구팀은 개가 왼쪽으로 꼬리를 흔들면 부정적 감정을, 오른쪽으로 흔들면 긍정적 감정을 느낀다고 해요. 그러니 개 꼬리가 어떤 방향에서 어떤 속도로 흔들리는지를 캐치하면 좋습니다.
  5. 또 꼬리가 뒷다리 사이에 들어가 있는 건 분명한 ‘두려움’의 사인입니다.
  6. 이 밖에도 귀가 뒤로 젖혀지거나 몸이 뻣뻣하거나 입꼬리가 뒤로 당겨져 있다면, 또 동공이 넓어지고 흰자위가 많이 드러났다면 반려견의 상태의 불편함을 알아채야 합니다.



개를 안심시키는 우리의 몸짓 언어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개가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몸짓 언어는 다음과 같은데요.


  1. 먼저 주인 허락 없이 개를 만져선 안 됩니다.
  2. 그리고 묶여 있는 개와 먹을 때의 개를 귀찮게 하거나 겁 주지 말아야 해요.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3. 낯선 개와 눈을 똑바로 마주보는 것도 금물.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은 개에게 도전을 의미해 공격 본능을 자극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몸을 비스듬히 틀거나 돌아서는 편이 좋죠.
  4. 갑자기 큰소리를 내거나 고함을 지르는 일도 삼가야 합니다. 개의 흥분을 부추기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개가 달려든다면?

출처픽사베이

이런 화해의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개가 달려든다면? 미국 반려동물상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개물림 사고의 77%는 머리나 얼굴에 상처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분한 개가 달려들어 넘어졌다면, 재빨리 태아처럼 몸을 웅크리고 무릎으로 배를 가립니다. 그런 다음 얼굴을 최대한 숙이고 양손을 깍지 껴 귀와 목을 감싸야 치명상으로부터 자신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이론을 꿰고 있어도 순간 당황하면 차분히 매뉴얼을 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개=무는 동물’이라는 터무니없는 긴장과 불신을 덜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서로의 몸짓 언어를 이해하는 데 정성을 들이면 좋지 않을까요? 

관련기사: 개물림 예방법-개의 시그널

“나, 지금 좀 불편한데…” ↓↓↓


[이경혜 프리랜서 / 임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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