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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S.O.S의 속뜻 알고보니

조회수 2019. 8. 12.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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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영화 속 긴급한 상황에서 주인공이

무전으로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급하게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무인도에 조난당한 뒤

백사장에다 `SOS`라고 그려 놓고

비행기를 기다리는 장면도 나오죠.


이것들은 어떻게 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조난신호의 대명사가 됐을까요?

출처: gettyimagesbank

S.O.S는 사실 아무 뜻도 아니다?

원래 긴급구조 호출로 쓰이던 것은

'QCD(Come Quick Danger)'로

'위험하니 빨리 와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무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기후에 나쁠 때면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죠.


그러다가 1906년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무선전신회의 때

이 호출신호가 'SOS'로 바뀌게 됩니다.

특별한 뜻이 담긴 약자가 아니라

SOS가 모스신호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신호였기 때문이었습니다.


"··· - - - ···"


짧게 3번, 길게 3번, 다시 짧게 3번.

간결하고 판별하기 쉽기 때문이었죠.

출처: gettyimagesbank

각 무선국은 이 신호를 수신하면

모든 무선통신에 우선해서

구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신호를 청취한 부근의 선박은

구조를 위해 긴급히 향해야 한다는

선원법상의 의무도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메이데이는 왜 하필 '노동절'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구조신호인 'Mayday'와

'노동절(May day)'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메이데이라는 단어가

구조신호로 정해진 것일까요?

출처: gettyimagesbank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1923년 무선통신사인 목포드가

모스신호 외에 다양한 항공기나 선박이

공용으로 쓸 수 있는 구조신호를

만들자고 주장했는데,

긴급상황에서 조종사가 지상 직원들에게

헷갈리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단어를 생각해 낸 것이 '메이데이'였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항공 교통편은

영국 크로이든 공항과

파리의 르 부르제 공항에 몰려 있었는데요.

그는 당시 국제어로 통용되던

불어의 m`aider를 참고했습니다.


불어로 Venez m`aider(브네 메데),

즉 "저를 도우러 와줘요"라는 말에서

m`aider를 따오고, 이것을 영어로 비슷한

발음으로 옮기면서 '메이데이'가 됐죠. 

출처: gettyimagesbank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긴급신호로는

"팬 팬(pan-pan)"도 있습니다.

역시 불어인 'Panne(작동불능)'에서

유래한 말인데요.

조난이 발생한 건 아니지만,

응급환자 발생이나 선원 추락 등의

위기상황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구조 신호 용어들의 유래,

생각했던 것과 사뭇 다르지 않았나요?


다만 이런 조난·구조 신호를

현실에서 사용할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Flying J / 이장경 에디터]


관련기사: 비상호출 "MAYDAY" 와 

"S.O.S"의 속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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