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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폼 나게' 사표 내기 전에 잠깐! 체크 한번 하세요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0,82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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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를 내겠다고 결심한 당신.

잠깐 멈추세요.

몇 가지 체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내 능력과 이직할 직장 등은 물론이지만,

사표를 내야 할 결정적 이유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최대한 객관적으로요.  

출처gettyimagesbank
생각하고 또 고심하고 결행하라

하루에도 수십 번 때려치우고 싶다가도

통장에 들어오는 월급을 보며

한 고비를 넘기는 당신.

그렇게 버티다가 어느 순간

월급도 '한숨 유발 봉투'가 되죠.


그리고 '자기 성찰'의 시간이

직장 생활 1년, 3년, 5년차에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신입부터 경력 5년 차 미만까지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개선할 권한도,

스킬도 없는데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해결하지 못하고

익숙해지고 무뎌지는데 그치죠.

출처gettyimagesbank

사표를 내는 상황은 다양합니다.

금수저급으로 태어나 유학을 떠나거나,

능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 되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사표를 던지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죠.

'이 회사는 비전이 없어.'

'저 진상하고는 일 못하겠다'


하지만 더 고심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사표는 인생에서 남발할 수 있는

'문방구 어음' 같은 존재가 아니니까요.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라는

드라마 대사처럼요.

출처tvN '미생' 캡처
정말 그 이유가 맞긴 한 걸까?

사표를 내는 데에는 수억 개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사표를 내는 이유가

정말 맞는지 차분히 생각해봐야 하죠.


사람들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혹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가장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

정당화하기 마련입니다.


사표를 내야 할 가장 큰 이유가

50%의 비중을 넘지 않는다면

진짜 이유를 찾는 게 우선입니다.

그 전까지 사표는 간직하고 계세요.

출처gettyimagesbank

이유를 찾았다면 그 다음 단계는

문제 해결입니다.


직무 조정이나 면담 등

여러 과정이나 노력 없이

다른 핑계를 대며 사표를 내는 것은

일시적 봉합일 뿐입니다.

새로 옮긴 회사에서도 수많은

문제들이 차고 넘칠 테니까요.

시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끝맺음

직장인에게 회사는 태양계의 지구입니다.

그러나 지구를 떠나더라도

태양계, 그리고 더 넓은 은하계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같은 업종 뿐만 아니라 직장이라는 곳은

대부분 세밀한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죠.

만약 이직을 확정해 놓고

지금의 회사와 동료에 대한

예의와 열성을 버린다면 그 영향은

새로 이직할 회사에까지 미칠 겁니다.


혹은 출장지에서 갑자기 사표를 던지고

떠난 부하 직원의 평판을 높게 이야기 할

상사도 흔치 않습니다.

출처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컷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책임감이야말로

능력의 방점이죠.

아름다운 끝맺음이란, 사표를 낸 뒤

야근까지 하라는 말이 아니라

남아있는 자들의 마음을

골고루 어루만지는 것을 뜻합니다.

출처gettyimagesbank
경험자의 선례를 지켜보라

지금 회사에 와 있는 이직자를 통해

예습을 할 수 있습니다.

스카우트로 왔든, 낙하산을 타고 왔든,

그들의 적응기가 살아있는 교과서가 되죠.


기존 조직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반대로 금기 행동들을 보며

나 자신을 돌이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자는 일종의 용병

이직자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능력을 보여달라는 암묵적 기대감이 있죠.

많은 기대를 받고 왔지만

시즌 도중 짐을 싸서 돌아가는

외국인 프로야구 선수가

당신의 미래의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출처MK스포츠

그저 한 직장에 뿌리 내리고

버티는 것이 미덕도 아닌 시대입니다.

하지만 사표는 단순한 시말서가 아닙니다.

작은 노력으로 사표를 내야 할 이유를

상쇄시킬 수 있는 것이 의외로 많죠.

역지사지와 인내의 과정은

회사 생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 품 안의 사표를 던지시겠습니까?

아니면 잠시 미뤄두시겠습니까?

[박기종 칼럼니스트 / 이장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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