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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베트남 사람들은 쌀국수로 해장 안한다?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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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찾아오는 여름의 문턱,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잔이 즐거워지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한 잔 두 잔 멈추지 않고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이튿날 아침을 두렵게 하는 숙취가 찾아오는데요. 출근해 자리에 앉아도 무기력하고, 어지러운 탓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국내에서는 숙취해소제를 비롯한 제품들이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고, 민간요법으로 콩나물국이나 황태국 등의 해장국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저마다의 노하우가 전해지는데요.


그렇다면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의 숙취 해소 문화는 어떨까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간한 해외시장 보고서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1
'규범의 나라' 싱가포르의 해장음식은?

싱가포르 사람들은 취하도록 술을 마시는 것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전 국민이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문화를 형성하고 과도한 음주를 기피하죠. 싱가포르 사람들에게 술을 깨기 위한 식품 또는 음료에 대해 묻자 '물'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럼에도 싱가포르 문화에서 음주 다음날 아침식사로 선호되는 메뉴를 꼽자면 '콘지(Congee)'라고 불리는 묽은 쌀죽인데요.


콘지 위에 어묵이나 닭고기, 튀긴 두부 등을 토핑으로 올려 먹는데 한국의 죽에 비해 더 묽고 질감이 부드러우며, 생김새가 유사한 한국의 흰 쌀죽에 비해서는 간이 셉니다. 이 밖에도 닭 육수로 국물을 낸 치킨 누들이 서민들의 해장 요리로 유명하죠.

2
우유로 숙취해소 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조사 결과 네슬레 인도네시아에서 출시한 멸균 우유 브랜드인 베어브랜드(Bear Brand)가 비(非)에너지 드링크 분야의 숙취해소제 1위로 꼽혔습니다. 한국에서 20대 초반을 조사한 결과 초코우유 또는 바나나우유를 숙취를 없애기 위해 마신다는 응답 결과와 유사하다. 인도네시아의 우유도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는데, 맥아(Malt) 맛과 백차(White Tea) 맛 등이 음주 후 선호도를 보입니다.


에너지 드링크도 선호되는데요. TC 제약회사의 크라팅 댕(Krating Daeng)이 전체 숙취해소제 시장의 60% 정도로 1위를 차지합니다. 크라팅 댕은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제품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Red Bull)의 원조이기도 하죠.

이 밖에도 코코넛 잼을 듬뿍 바른 빵도 음주 다음날의 아침식사 메뉴로 꼽힙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3
쌀국수로 해장 안하는 베트남?

베트남에서 설문한 결과 해장 음식에 대한 대중의 이해 수준이 낮은 편인데요. "취하려고 마시는 술이기 때문에 숙취해소제나 특별한 해장 음식은 필요 없다"는 응답이 있을 정도입니다.


민간요법으로는 라임 주스에 칡즙과 코코넛 주스, 생강, 꿀을 혼합하여 마시는 문화가 있죠. 각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거나 이동식 주스 카트에서 코코넛 주스를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밖에도 라임, 칡, 생강, 코코넛, 아티초크가 숙취 해소에 효과적 식재료로 인식됩니다.


인도네시아와는 달리 에너지 드링크는 음주 후에 선호되지 않으며, 부작용에 대한 인식이 지배적이죠. 현지 언론에서 에너지 드링크 등 기능성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과 사포닌 성분이 신경계를 촉진시켜 인지 기능을 자극한다는 등의 내용이 자주 보도된 바 있습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흥미로운 것은 베트남 자국 국민보다 현지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베트남식 쌀국수가 해장 음식으로 널리 사랑받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베트남 내 미국인 커뮤니티에서는 해장을 위한 쌀국수 요리법 등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재생산될 정도인데요. 소고기로 우린 국물에 국수와 숙주, 고수를 듬뿍 넣고 레몬즙을 짠 베트남식 쌀국수는 세계인의 해장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정윤 콘텐츠디렉터·다이닝미디어아시아 대표 /

임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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