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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마치 영화처럼…승객 184명 목숨 구해낸 영웅들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0,40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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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는 자동차에 비해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항공기 사고인데요.


보잉737 맥스 기종의 경우

지난해 189명, 올해 3월 157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큰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수많은 탑승객이

생존한 일도 있었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1989년 7월 19일.

미국 아이오아주 수시티 공항 활주로에
항공기 한 대가 불시착 한 뒤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 현장에서
296명 중 184명이 생존했습니다.

출처유튜브 TheFlightChannel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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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어난 엔진 고장

이 항공기는 유나이티드 항공

232편 DC-10기로

덴버에서 이륙한 상태였습니다.


상공을 지나던 중 조종사들이

기체에 심각한 결함이 생긴 것을

알아차리게 됐죠.


기체 두 번째 엔진이 파손되면서

유압 계통이 고장나

방향타와 승강타를 조종할 수

없게 된 것인데요,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고속도로를 운전하는데

핸들이 고장난 것과 다름없었죠.

조종사 '어벤져스' 출동하다

어린 아들을 조종석으로 불러들였다가

큰 참사를 만든 조종사도 있었지만

이 항공기의 조종사들은 달랐습니다.


기장 헤인스는 3만 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갖고 있었고,

심지어 7천 시간을 이 기종에서 보냈죠.


부기장 레코즈도 2만 시간의

경력을 갖고 있던 베테랑이었으며,


마침 훈련교관이었던 피치 기장도

승객으로 탑승 중이었는데,

그는 유압 계통이 파손됐을 때의

조종법을 연구 중이었습니다.

↑유나이티드 232편의 기장인 헤일즈

엔지니어까지 포함해

이들 4명의 조종사는 방법을 찾아야했죠.


엔진의 추진력만을 이용해

방향과 고도를 조절하기로 한 것입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고속도로에서 핸들이 고장났는데

속도를 못 줄이는 상황에서

다른 차들을 액셀과 브레이크만으로

추월하며 가야하는 상황인 것이죠.

출처유튜브 X Pilot 캡처

인근 수시티 공항에 겨우 도착한 그들은

착륙을 시도했지만,

진입 속도가 굉장히 빨랐던 탓에

대파되고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대기 중이던 구급대의

구출 활동으로

참사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죠.


1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있었지만

유압 계통이 전부 나간 상태에서,

184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출처유튜브 캡처
"더 좋은 의견 있어요?"

조종사들은 엔진 고장 후

비상 착륙까지의 30여 분 동안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비행기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어디에 어떻게 착륙할 것인지 등


상황에 대해 적절히 전파해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기록을 통해 밝혀졌는데,

1분에 평균적으로 31회나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유나이티드 여객기 추락 사고는

리더십과 의사소통의 중요성

단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죠.


실력을 갖춘 베테랑 조종사들이

모여있던 것도 있지만,

이들이 서로 의견을 조율해

구축한 집단지성

사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하지 못한 수많은 승객들은

아픔으로 남았죠.

승객으로 탑승했던

피치 기장은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출처TV시리즈 'First Person' 중 "Leaving the Earth" — Denny Fitch 편
내 목숨과 그때 살아남지 못한 사람들의 목숨을 바꿀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러고 싶습니다.

[Flying J / 이장경 에디터]


관련기사: 조종사 `어벤져스`가 만들어낸 184개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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